Posted on 2025. 07. 23.


도봉구의회 강혜란 의원 ‘5분 자유발언’

“재정 취약 자치구 위한 소비쿠폰 분담비율 조정 필요”

도봉구의회 강혜란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강혜란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7월 18일 열린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민생회복소비쿠폰 예산 분담구조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서울시 자치구간 재정 여건을 반영한 차등 분담제 도입’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강혜란 의원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 민생회복소비쿠폰은 구민 삶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그러나 현행 일률적인 예산 분담 방식은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 자치구는 민생회복소비쿠폰 예산 중 국비 75%, 지자체 25% 부담 구조를 따르며, 이 가운데 서울시와 자치구가 6:4 비율로 분담하고 있다. 강 의원은 “강남·서초와 같은 재정 여건이 좋은 자치구와 도봉구 같은 재정 자립도가 낮은 자치구가 동일한 분담비율을 적용받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률적인 부담 구조는 필수 사업 추진에 제약을 주고, 결국 구민에게 돌아가는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정 자립도에 기반한 분담률 조정과 특별 교부금 등 추가 지원 방안 마련을 서울시에 강력히 요청했다.

강 의원은 “이는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니라 서울시 전체의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정책적 판단”이라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행정 서비스 구현을 위해 서울시가 전향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혜란 의원은 “민생회복소비쿠폰 준비에 힘쓰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차질 없는 지급 준비”를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