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7. 23.


도봉구의회 강철웅 의원 ‘5분 자유발언’

“GTX-C 5번 환기구 도봉구 이전 절대 수용 불가”

도봉구의회 강철웅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강철웅 의원(창1·4·5동)은 지난 7월 18일 열린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GTX-C노선 5번 환기구의 도봉구 이전 계획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도봉구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이날 강철웅 의원에 따르면 “당초 노원구 월계동 초안산 인근에 위치할 예정이었던 5번 환기구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인해 북쪽으로 약 600m 이동, 도봉구 창동 경계부(녹천역 1번 출구 인근)에 설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창동 주공4단지, 대우그린아파트, 서울외고 등 5천여 세대 주민과 학생들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게 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원은 “기술적 문제가 아닌 단순 민원으로 인한 환기구 위치 변경은 도봉·노원 두 자치구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결정”이라며 “주민 의견 수렴이나 설명회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설계 변경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강철웅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가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도봉구청과의 협의 부족과 안일한 대응 태도를 문제 삼으며 “국회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고 실제로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과 협력해 국토부 및 사업시행자인 현대컨소시엄에 반대 의견과 대안을 전달했으며, “일정 부분 긍정적 변화의 신호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아직 문서상 확답은 없지만, 도봉구의 반대 입장이 실제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설명회·공청회 개최 등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강하게 요구했다.

끝으로 강철웅 의원은 “도봉구청과 의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해 끝까지 함께 대응할 것”이라며 “국가사업이라 하더라도 지역 주민의 삶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