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7. 23.


도봉구의회 이성민 의원 ‘5분 자유발언’

“도봉뉴스는 구정소식지? 구청장 홍보지인가?”

도봉구의회 이성민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이성민 의원(도봉1·2동)은 지난 7월 14일 열린 제3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청 소식지 ‘도봉뉴스’가 구청장 개인 홍보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하며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이성민 의원은 “7월호 도봉뉴스는 전체 30면 중 11면, 약 37%를 구청장 사진으로 채웠다”며 “이러한 과잉 노출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봉뉴스가 아니라 구청장 화보집 같다는 불만이 주민 게시판을 통해 속출하고 있다”며 구 소식지 발행 목적을 규정한 ‘도봉구 구정소식지 발행에 관한 조례’를 언급하고 “구민의 알 권리 충족과 구정 발전이라는 조례의 취지가 현실에서는 무력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편집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며, 구청장 중심의 편중된 지면 배치를 그대로 승인해온 점을 문제 삼았다. ▲구청장 사진 노출 비율 등에 대한 제한 지침 마련 ▲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편집위원회 운영과 조례 개정 ▲민원에 대한 복사·붙여넣기식이 아닌 성실한 응답과 실질적 개선 방안 제시 등 3가지 개선안을 제안했다.

끝으로 이성민 의원은 “도봉뉴스는 구청장의 홍보지가 아닌, 구민과의 소통창구여야 한다”며 “즉각적인 시정 조치와 투명한 운영”을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