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7. 23.
도봉구의회 손혜영 의원 ‘5분 자유발언’
“저장강박 의심 가구, 단순 정비 아닌 지속적 관리 필요”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손혜영 의원(쌍문2·4동, 방학3동)은 지난 7월 14일 열린 제3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저장강박 의심 가구에 대한 도봉구의 대응 체계가 일회성 청소 지원’에 머물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통합적 관리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손혜영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관내 여러 지역에서 저장강박이 의심되는 가구로 인한 민원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행정 개입으로 현장 공무원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의원은 “현재 도봉구에는 저장강박 의심 가구 지원 조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서적 지원, 정신건강 연계, 사례 관리 등 사후 관리 체계는 부재한 상황”이라며, 실효성 있는 제도 보완을 요구했다.
특히, 손혜영 의원은 “단순히 치워주는 것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고, 은둔과 고립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봉구 차원의 실태조사, 위험도 분류, 고위험군 선제 개입 등의 구체적 방안을 제안했다.
끝으로 손 의원은 “저장강박 가구 문제는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회복과 돌봄에 관한 책임”이라며 “도봉구가 이 문제를 구조적으로 접근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저장강박증은 물건을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과도하게 저장하고 버리지 못하는 강박장애의 일종이다. 뇌의 전두엽 기능 저하로 의사결정 능력이 손상되어 발생하며, 노인층에서 3배 더 흔하지만 젊은층에서도 ADHD와 연관되어 증가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