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7. 23.


강북구의회 이상수 의원 ‘자유발언’

‘빈집 방치 말고 자산으로...’ 적극적 정비 촉구

강북구의회 이상수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이상수 의원(수유1동, 우이동, 인수동)은 지난 7월 18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 내 빈집 문제 해결과 공간 재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촉구하는 자유발언을 펼쳤다.

먼저 이상수 의원은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전국적으로 빈집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강북구 역시 예외가 아니다”며 “이제는 빈집을 지역의 위험요소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바라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빈집 비율이 낮지만, 공급이 계속되면 향후 서울도 빈집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강북구에는 403호의 1년 이상 장기 방치된 빈집이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상수 의원은 4.19 민주묘지 인근에 방치된 빈집 사례를 직접 언급하며 “바로 옆은 음식점과 카페가 활발히 운영 중이지만, 해당 빈집과 공터는 도시 미관과 안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빈집 정비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해 해당 구역을 정비 대상지로 지정하고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아침이슬공원과 인근 마을마당 등을 포함해 약 300평 규모의 공간을 구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상수 의원은 “빈집은 단순 철거 외에도 주차장, 공원, 창업공간, 문화예술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해당 구역이 ‘4.19 카페거리’ 로컬브랜드 육성사업 대상지인 점과 지역 상권과 연계한 창의적인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요청하며 “오랜 기간 방치된 공간이 지역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의지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