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7. 17.
노원구, 장애인 친화병원 7곳 추가 선정
장애인의 건강권, 의료 접근성 증진, ‘장벽 없는 일상’ 완성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증진을 위해 ‘장애인 친화병원’을 대폭 확대한다.
장애인 친화병원에는 장애인 진료를 돕는 물품, 보완대체 의사소통수단(AAC), 건강수첩 등이 지원되며, 장애인 친화병원 현판과 홍보책자도 제공한다.
장애인 친화병원은 지난해 9월 미즈아이프라자 산부인과와 함께걸음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마을의원 등 2개 병원이 참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올해 추가되는 병원은 ▲노원가정의학과 ▲노원하나이비인후과 ▲노충희비뇨기과 ▲공릉온치과 ▲공릉방병원 ▲미즈아이프라자 달빛어린이병원 ▲함께걸음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치과 등 7개이다.
구는 추가 선정을 위해 장애인단체, 지역 의료계 인사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장애인 친화병원 추가 선정에 나섰다. 후보 병원들에 대해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방문하여 진료를 경험해 보는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장애인이 방문하기 쉬운 여건이 갖춰져 있는지 등을 검토해 7개 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새로운 병원을 추가하면서 장애인의 병원 선택권이 크게 개선됐다. 기존 수락산역 및 노원역 인근에 더해 중계역, 마들역, 공릉역, 태릉입구역에도 친화병원이 확보되었다. 진료과목 역시 기존의 마을의원, 산부인과에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소아청소년과, 2차 병원이 각 1개소씩, 치과는 2개소가 추가되었다.
한편 구는 장애인 친화병원 추진단(TF) 위원, 장애인 친화병원 관계자 등과 함께 오는 22일 구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전국 최초 장애인 친화 미용실로 대표되는 ‘장벽 없는 일상’을 향한 노원의 여정은 계속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리에 제약사항이 없도록 구정 전반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