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7. 10.


노원구, 무더위쉼터 275개소 운영, 산책로 등 18개소 힐링냉장고 설치

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 폭염 총력 대응

▲노원구, 무더위쉼터 275개소 운영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와 온열 질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폭염에 총력 대응한다.

지난해 폭염특보가 59일 이어지고, 일 최고기온이 37.4도까지 치솟는 등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온열 질환에 대한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높은 기온이 예보되면서, 폭염 대응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에 구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른 시점부터 ‘4대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구의 대표적인 폭염 대응 사업인 ‘힐링냉장고’는 하천변, 산책로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주민들의 더위와 갈증을 해소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곳이 늘어난 총 18개소에서 운영되며, 새롭게 추가된 장소는 영축산 무장애숲길(영축산 어울마루), 중계근린공원, 초안산 무장애숲길(청백아파트 인근)이다.

운영 기간은 7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로,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약 5만 3000개, 총 180만여 개의 생수가 힐링냉장고를 통해 제공됐다.

또한 경로당, 복지관, 동주민센터, 구청 로비, 지역내 호텔 등을 지정해 현재 총 275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중이다. 특히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인근 숙박업소와 협약을 통해 65세 이상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야간 무더위쉼터도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총 418명의 주민이 야간쉼터를 이용했다.

지역 내 복지안전망 역할을 하는 똑똑똑돌봄단도 취약계층 정기 방문을 통해 집중 안부 확인을 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방문간호사가 독거 및 7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방문건강관리대상자 2,8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폭염특보 발효 시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집중관리 대상자 1일 1회 유선확인, 환경에 따라 대피시설로 이동 안내 등 특별 관리 체제를 가동 중이다.

보행자가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스마트 그늘막 16개소를 포함해 그늘막 총 201개소를 운영하며, 공원 내 쿨링포그를 가동하고, 도로 열섬화 완화를 위한 살수차 8대와 공원 물놀이장 및 워터파크 등 수경시설도 운영한다.

구는 폭염 관련 실무담당 6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T/F팀 구성해 실시간 폭염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를 구축, 현장 점검 및 SNS를 통한 폭염대비 요령 안내 등 폭염 피해 대응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폭염이 일상이 된 요즘, 무엇보다 구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현장 대응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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