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7. 03.


성북구의회 보건복지위원회, 2025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

이인순 위원장 ‘주민 복지 체감도 높이는 실질적 개선 필요’

성북구의회 이인순 보건복지위원장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인순)는 6월 정례회 기간 중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지난 6월 26일 본회의에서 공식 보고했다.

이번 감사는 복지교육국, 보건소,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먼저 복지교육국 소관사항에 대해 언급하며 “1인가구 물품대여사업 운영 시 분실·훼손 대응 기준이 미흡하다”며, 사후관리 체계 정비와 함께 대응 매뉴얼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수요가 급증한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에 대해 예산 증액 및 서비스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북온가족행복망 플랫폼의 활용 저조 문제도 지적됐다. “온라인 상담 기능 이용률이 낮은 만큼, 홈페이지 개선 등을 통해 주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수년째 지출 없이 누적된 아동기금의 실질적 사용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느린학습자에 대한 조기 개입과 맞춤형 교육 지원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 위원장은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예산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소 관련 사항으로는 금연 상담자에게 제공되는 보조제 품목이 수년간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어, 동기 부여를 위한 물품 다양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성북구 보건소에는 파노라마 엑스레이 촬영기가 없어, 구강검진에의 활용을 위해 해당 장비 도입이 요청됐다. 동선동 보건지소에서는 예방접종이 불가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주민센터 관련 지적도 이어졌다. 공통적으로는 화기 위험물의 안전한 분리보관과 표시 강화를 요구했으며, 돈암1동의 제설차가 외부인력 없이는 운행이 어려운 점, 동선동의 고령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촘촘한 복지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고독사 예방을 위해 안부 전화, 스마트 장비 등을 활용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감사 결과가 단순 지적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에 반영되어야 한다”며 “보건복지정책이 구민 체감도 높은 방향으로 개선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실행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