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6. 18.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 ‘5분 자유발언’

“도봉구 장애인체육회 기부금 처리 문제 등” 지적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고금숙 의원(쌍문2·4동 방학3동)은 지난 9일, 제345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봉구 장애인체육회의 기부금 처리 문제와 사용 실태’와 관련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고금숙 의원은 도봉구 장애인체육회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 실태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며 “최근 도봉구 장애인체육회가 기부금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투명성이 부족하고 관련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도봉구 장애인체육회는 현재 자체적인 기부금품 관리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며, 기부금품을 서울시 또는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수령하고 관리해야 함에도실질적인 관리 절차가 이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고 의원은 “실제로 2023년에는 11명으로부터 약 700만 원, 2023년에는 13명으로부터 약 594만 원 등 2년간 총 1,300만 원의 찬조금을 수령했지만 기부금품에 대해 영수증 발급절차가 누락됐고, 사용 내역에 대한 공개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기부금품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되어야 하며, 그 사용내역은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야 마땅하다”고 개선책으로 ▲기부금품 관리규정 개정 ▲기부금품 사용내역 공개 등을 요구했다.

특히, 고금숙 의원은 “도봉구 장애인체육회는 기부금품이 접수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기부 금품 등록, 영수증 발급, 행정기관 보고 체계를 마련해야 하고, 모든 기부금품의 사용내역은 정기적인 회계감사 및 공개 보고서를 통해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하며, 기부자에게도 그 내역이 전달되어야 한다”며 “장애인체육회의 건전한 운영은 도봉구의 사회적 신뢰와 복지 수준을 상징하는 지표이고 기부금품이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지역사회와 기부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장애인체육회의 기부금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체계 마련과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