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6. 18.
강북구의회 곽인혜 의원 ‘자유발언’
“경로당을 세대통합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해야”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곽인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3일, 제28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어울림경로당’ 정책과 관련하여 지역 경로당을 어르신만의 공간이 아닌 세대통합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자는 제안을 재차 강조하며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곽인혜 의원은 “제안은 2023년 ‘텃세 없는 경로당, 시간을 나누는 경로당, 세대를 잇는 경로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서울시의 어울림 경로당 정책이 자치구별로 1개소씩 지정해 모든 세대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세대간 소통의 장이 되는 사업이라고 밝힌 뒤 “이 계획을 매우 환영하며 또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곽 의원은 경로당을 어르신만의 공간이 아닌 아동과 청소년, 청년, 그리고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전환해 공간의 공유를 넘어 세대간 이해와 협력, 그리고 지역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시 세우자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 강북구는 서울시의 정책 실행에만 머물지 않고 강북구에서 더욱 발전적이고 창의적으로 뿌리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강북구형 어울림 경로당 모델 개발 ▲시간 공유방식 운영 확대 ▲경로당 간 네트워크와 협의체 구축 등을 제안했다.
곽인혜 의원은 “결국 어울림 경로당을 넘어 강북구는 종합커뮤니티센터 시범구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세대간 계층간 주민간 소통을 위한 공간이 경로당 하나로 부족하다면 그 이후에 커뮤니티 센터라는 인프라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기존의 주민센터와 분리된 새로운 사회적 인프라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곽 의원은 “경로당의 변화는 단지 공간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관계 회복과 공동체 복원의 출발점”이라며 “어르신만의 공간이 아닌 모두의 공간으로의 전환, 배려와 존중, 그리고 연결의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경로당, 강북구가 서울시 정책을 수용하는 수준을 넘어서 선도하고 이끌어가는 자치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에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