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6. 11.
강북구 ‘찾아가는 구민 건강관리버스’ 개통식 개최
25인승 차량에 스트레스 측정기 등 8종의 장비로 건강 측정과 상담 서비스 제공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민들의 건강을 검사할 수 있는 ‘구민 건강관리버스’를 본격 운영한다.
지난 5일, 구는 강북구보건소 민원주차장에서 ‘찾아가는 구민 건강관리버스’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김명희 강북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진웅 당협위원장(국민의힘 강북을), 조윤섭 강북구의회 부의장, 강북구의원, 각동 주민자치회장단, 통장단 등 주민대표들이 참석해 ‘구민 건강관리버스’ 개통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통된 ‘구민 건강관리버스’ 추진과 관련 강북구보건소 관계자는 “강북구는 만성 질환 위험 요인을 지닌 주민 비중이 높지만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의료 서비스 접근이 불편한 분들이 많고, 직장 생활로 바쁜 낮 시간대에는 보건소 방문이 쉽지 않은 주민들도 계신다”며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더 많은 주민께서 손쉽게 건강 관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찾아가는 건강버스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건강관리버스는 25인승 차량을 개조하여 체성분 스트레스 측정기, 혈당 지질 측정기, 혈압계 등 8종의 장비를 갖추고 전문인력이 건강 측정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건강관리버스 사업은 구정혁신단의 주요 과제로 선정되어 타 자치구의 사례를 조사하고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사업의 타당성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총 1억 6,7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올해 3월 차량을 확보하고 내부 설계에 착수, 4월부터 차량 개조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여 약 두 달간의 준비를 거쳐 개통하게 됐다.
이어 ‘구민 건강관리버스’는 6월에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평일 주간과 야간시간대를 활용하여 경로당, 복지관 등 건강 취약지역과 지하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순회하며 건강 측정과 상담, 건강정보 제공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북구는 향후 운영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행사·축제와 연계하여 다양한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특히 강북구보건소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하여 통합적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특히 건강을 자주 관리하고 체크해야 되는 어르신들이 많지만 보건소가 한쪽에 치우쳐져 있어 찾아가는 게 쉽지 않아 건강관리버스의 필요성이 많은 상태였는데 드디어 출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건강관리버스는 구민들을 위해 강북구 곳곳을 찾아 직접 건강 체크도 해드리고 원스톱으로 관리를 해드릴 수 있도록 운영하며 누구나 쉽게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강북구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