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6. 05.


‘헨젤과 그레텔’이 도봉구 거리에 나온다!

가족 참여형 예술축제 ‘책이 온다’, 6월 5~6일 도봉구청에서 열린다

스마트폰보다 책을 가까이하는 경험, 아이들에게 그런 순간을 선물할 축제가 마련된다. 동화책과 예술이 결합된 참여형 축제 ‘책이 온다’가 오는 6월 5일(목)~6일(금) 도봉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책이 온다’는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문화예술 비영리단체 쿤스트하우스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인의 창작 무대 확보를 목표로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은 ‘책마을 퍼레이드’. 동화 속 주인공인 ‘헨젤과 그레텔’, ‘금도끼 온도끼’, ‘토끼와 거북이’ 등 이야기 속 인물로 분장한 전문 배우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행진하는 참여형 거리 퍼레이드로, 양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퍼레이드 후에는 무대에서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이어진다.

주요 체험 공간은 도봉구청 광장 내 ‘책 속 주인공 마을 체험존’과 ‘책 숲 예술놀이터’로 구성된다. 체험존은 동화 속 배경을 모티브로 꾸며져 관람객이 캐릭터와 소통하고 미션형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예술놀이터에서는 악기 만들기, 가면 꾸미기, 책갈피 제작 등 총 4종의 창작 체험이 운영된다.

모든 체험 부스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자유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대 공연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코믹 마임, 버블·마술쇼, 어쿠스틱 음악 등 총 5편이 마련되며,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퍼레이드 이후 공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배치된다.

최근 가족 단위 야외 여가 활동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지역 아동 대상 문화 콘텐츠는 여전히 다양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지역 예술인들이 활동을 보다 폭넓게 펼칠 수 있는 기회 역시 제한적이다. 이러한 배경을 반영해 기획된 이번 축제는,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구성되었으며, 예술 협업과 창작 발표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문화 생태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 주최한 김채운 쿤스트하우스 대표는 “‘책이 온다’는 책을 매개로 예술과 놀이를 접목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아이들과 가족, 지역 내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 질 수 있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도봉구청에서 열리는 ‘책이 온다’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책이 온다 공식 포스터 동화가 살아나는 축제의 숲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