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5. 29.
한성여자고등학교, 교육시설 안전인증 획득
교육부 주관 사업 성과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서울 한성여자고등학교가 교육부 주관 교육시설 안전 인증을 성공적으로 획득했다. 이 인증은 교육시설의 안전성과 유지관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교육부와 사단법인 한국녹색환경안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한성여고는 지난 2025년 3월 27일부터 2035년 3월 26일까지 총 10년간 인증 유효기간을 부여받았으며, 이는 해당 학교가 시설 안전, 실내 환경 안전, 외부 환경 안전 등 각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한성여고는 연면적 기준과 인증 단위, 각종 안전 설비 구비 여부 등 다양한 항목에서 철저한 점검을 받았다. 특히 유치원 및 학교, 학생수련원, 도서관 등 기존 건물은 연면적 100㎡ 이상, 평생교육시설 등은 3,000㎡ 이상이어야 인증 신청이 가능하다. 신축 및 증축 시설은 연면적 500㎡ 이상이 기준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까지 총 1,923개 기관에 대해 안전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76개 기관이 올해 인증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최근 2년간의 추진 결과를 보면 인증 취득률은 전체의 13.3%에 불과할 정도로 기준이 엄격하다. 실제로 2021년에는 64개교 중 단 3곳만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508개교 중 1곳만이 최우수 등급을 받는 데 그쳤다.
안전 인증 심사 항목은 ▲시설안전(구조안전, 기계설비, 소방설비 등), ▲실내환경 안전(건축재료, 공기질 등), ▲외부환경 안전(보행로, 통학로, CCTV 등)으로 구성되며, 각 영역별 감점 요인을 분석해 취득 가능 여부가 판단된다.
특히 노후 건물이나 내진 미확보, 비구조요소의 내진 미비, 소방설비 미흡 등의 사유로 인해 많은 학교들이 인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교육부는 시설 개보수와 안전 개선을 위한 실태 점검과 예산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한성여자고등학교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안전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