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4. 24.
강북구, 영남지역 산불 피해에 따뜻한 손길 잇따라
강북구 곳곳에서 성금 기탁 행렬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한뜻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관내 주민들과 단체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우이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7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성금 20만원을 우이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관내 통장들은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이어 번1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8일 ‘영남지역 산불 피해 특별 모금’에 동참하며 성금 80만원을 번1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지역사회에서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온 번1동 통장협의회는 이번에도 이재민 지원을 위해 힘을 보탰다.
삼양동 통장협의회도 지난 11일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50만원을 삼양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평소에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온 통장협의회는 이번에도 이웃을 위한 따뜻한 실천에 앞장섰다.
인수동에서도 단체와 개인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자원봉사캠프, 새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문고 등 직능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뜻을 모아 지난 7일 기준 총 255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구립인수동어린이집의 어린이 50여 명도 직접 모은 성금 15만2,200원을 지난 11일 인수동 주민센터에 전달하며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다.
삼각산동에서는 SK북한산시티아파트 제1경로당이 지난 10일 성금 157만원을 기탁했다. 회비와 찬조금을 십시일반으로 모아 마련된 이번 성금은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정성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성금이 재난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북구 전역에서 모인 성금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긴급 구호 활동,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 이번 모금 활동은 더욱 단단해진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