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4. 17.


성북구, 장애인 축제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참석자들 모두 봄비가 내린 추위 속에서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워

▲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는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한 직원들과 공로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신강섭, 이하 연합회)에서는 지난 4월 14일 월요일 오전 10시,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축제 한마당’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봄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장애인 약 400여 명과 외부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열정과 화합으로 가득 찬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는 성북(을) 김남근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승로 성북구청장,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 성북구의회 의원 등 다수의 외빈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외빈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이런 자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행사의 취지에 공감을 표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신강섭 회장은 “이렇게 날씨가 쌀쌀하지만 많은 분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장애인들에게는 체육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장애인들은 일반인들과 달리 하루라도 운동을 쉬면 안 된다. 많은 지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그리고 우리 장애인의 경우 일반인들과 같이 노동을 조금만 하면 국민기초생활보장법(국기법)에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앞으로는 장애인의 경우 예외로 적용해 주길 청원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많은 도움을 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하자 큰 박수가 나왔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지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해 나가는데 성북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임태근 의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한 신강섭 회장과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먼저 드린다. 장애인 축제 한마당은 포용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공동체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 장애인들이 편견 없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저와 성북구의회 의원 22명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한 직원들과 공로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상에는 장애인단체연합회 직원 정나래씨가 수상했다. 정나래 씨는 연합회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장애인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하면서 장애인들이 요청하는 불편한 민원을 웃으면서 처리해 주는 직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오세훈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성북구청 이승로 구청장 표창에는 김영경(승가원행복마을), 송자혜(시각장애인복지관), 한상현(자립재활센터, 박희원(평생교육센터), 정유원(수어통역센터), 김성현(장애인복지관), 임정우(장애인복지관), 윤혜지(해피워크), 김판규(보호작업장), 이수석(지체장애인), 최남순(장애인 학부모연대) 씨가 표창장을 받았다.

성북구의회 임태근 의장 표창에는 김경미(단체연합회), 설광훈(승가원행복마을), 김태민(농아인협회), 김조은(보호작업장)씨가 수상했다.

성북(갑) 김영배 국회의원 상에는 장준영(준재활의학과 원장) 씨가 수상했고, 성북(을) 김남근 국회의원 상에는 홍명환(보호작업장), 최규옹(장애인체육회) 씨가 수상했다.

신강섭 연합회장 표창에는 이인순(성북구의원), 진강(가수), 임선영(뷰티인테리어), 최희열, 김영소, 손석곤, 정원금(장애인단체연합회) 씨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장애인 축제 한마당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며 하나되는 모습을 보였다. 식전 행사에는 해병대 고고장구팀이 신바람나게 행사장의 흥을 돋구어 주었다.

식후 공연으로는 꽃샘추위에도 벨리댄스팀이 등장해 박수를 크게 받았고, 50플러스센터에서는 오카리나, 하모니카 연주를, 가수 진강 씨는 앵콜 곡까지 불러주어 참석자들의 환성을 자아냈다. 그러나 월곡복지관 팀과 어린이 집 공연팀은 추위로 인해 다음을 기약하며 공연을 마쳤다.

이번 장애인 축제 한마당은 장애인의 심신 건강 증진은 물론,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으며,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면서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신강섭 연합회장의 인사말

▲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에서 열린 장애인 축제한마당에 참가한 외빈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