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4. 16.
김재섭 국회의원 “반려동물도 가족, 취약계층 돌봄 공백 메워야”
도봉구 반려동물 의료지원 사업에 환영 입장 밝혀
김재섭 국회의원(국민의힘, 도봉갑)은 도봉구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반려동물 의료지원 사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동물복지 증진을 동시에 도모하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의료지원 사업은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부담을 덜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유지하도록 마련한 것으로, 1가구당 2마리까지, 연 1회 최대 40만 원(필수진료 20만 원, 선택진료 20만 원)을 지원한다. 기초검진,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 필수진료 외에도, 검진 과정에서 발견된 질환에 대한 치료나 중성화 수술 등의 선택진료까지 포함된다.
김재섭 의원은 “반려동물은 단순한 반려 대상이 아니라, 많은 가정에서 진정한 가족의 일원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일수록 동물에 대한 정서적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이번 정책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 먼저 시작된 돌봄 정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제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반려동물 복지와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도록 유사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청은 구에서 지정한 7개 동물병원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동물등록이 되어 있고 소유주 정보가 일치해야 한다. 대상자는 신분증과 증빙서류를 지참해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김 의원은 “복지 정책은 사람 중심을 넘어 이제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고, 필요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