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1. 23.


이순희 강북구청장 ‘2025년도 구정업무 보고’

‘구정운영 방향 밝히며, 강북발전 약속’

이순희 강북구청장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지난 13일, 제2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구정 운영방향과 업무 계획에 대해 밝혔다.

먼저 이순희 구청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어느덧 2년 5개월이 됐다. 강북구민의 삶에 힘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구민 한 분 한 분을 살뜰히 챙기며 구정 전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올해는 특히, 속도감 있는 변화, 포용과 배려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강북형 발전’에 집중하여 담대한 변화와 도약을 이뤄낸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우리 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조로 변화와 발전, 그리고 포용과 돌봄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쫓으며 크고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 왔다”며 “2025년은 강북구의 개청 3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로 이제는 지난날의 성과를 기반으로 좀 더 높이, 좀 더 멀리 도약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어려운 재정 여건과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서 계획한 사업 추진에 난관이 예상되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우리의 저력을 믿고 어리석은 노인이 마침내 산을 옮긴다는 우공이산의 자세로 우직하게 나아간다면 강북구민의 염원하는 밝은 미래를 목도하게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활력을 상징하는 푸른 뱀처럼 우리 모두 힘과 열정을 한데 모아 도전과 변화의 길을 묵묵히 걸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30년 전 신설 자치구로 첫 발을 내디뎠던 강북구는 여러분 모두의 열정과 헌신을 힘입어 서울 동북부에서 특별한 존재감과 저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이제는 그간의 역사를 발판 삼아 동부권 중심 도시로의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이보다 더 큰 이상을 품고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야 할 때이다. 강북구만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더 나은 삶의 터전을 만들고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 그리고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도시의 정체성을 갖춤으로써 사람 중심의 정주 여건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2025년은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강북구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올해 구정 운영에 대해 크게 5가지 축으로 나누어 설명한 업무보고 주요요지다

▲ 강북구의 새 도약을 위한 핵심 동력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

도시 발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동력은 교통 인프라라고 생각한다. 교통이 편리해야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여야 지역의 활기가 돌며 도시가 살아날 수 있다. 이에 우리 구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와 동북선 조기 개통을 통해서 구민의 이동권을 개선하고 동북권 교통의 요충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한 해도 교통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며 지역 경제를 비롯한 강북구 전 분야의 발전을 앞당겨 나가겠다.

한편, 미아사거리역 등 우리구 주요 도심지에 지구 단위 계획 재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제한적 개발이 아닌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한 대규모 개발을 유도하여 강북구 경제의 중심지로서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선도 지역으로 육성할 것이다.

2026년 착공을 앞두고 있는 신청사 건립에도 전력을 다하겠다. 이는 기존의 낡고 협소한 청사로 인해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강북구 행정의 중심지를 한층 더 쾌적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개편할 주요 사업이다. 편리한 행정 기능은 물론 아름다운 외관과 풍부한 복합 시설로 동부권 대표 랜드마크이자 강북구 발전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신속한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 자연과 조화되는 도시 공간을 개편으로 더 나은 삶의 터전을 마련하겠다.

북한산과 우이천 등 강북구만의 수려한 자연 공간을 활용하여 자연과 도시, 그리고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강북구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 구민의 삶에 치유와 안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은퇴 이후에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원하는 중장년층에게 도심의 편리함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대안으로서 자연 도시의 입지를 분명히 하고 더 나아가 웰니스 도시의 명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자연 도시로의 정체성 확립은 소비 여력이 있는 은퇴 세대들을 유입하여 이로 인해서 도시의 청년들에게는 창업과 일자리 등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지역 경제의 기반을 강화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먼저 북한산이라고 하는 최고의 산림 자원을 기반으로 우이령 숲속 문화 마을에 힐링 데크로드와 문화 공원, 그리고 공공 도서관을 조성하고, 이외에도 만남의 광장 이용 환경을 개선해서 대단위 초화원 조성 등을 통해서 자연 속 휴양과 치유의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

또 관광 기반시설인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장차 동북권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북한산 시민천문대와 수유동 한옥마을 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현재 수립 중인 북한산 웰니스 관광활성화 전략을 완성되면 북한산 일대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관광 발전 로드맵을 통해서 방문 수요를 한층 더 늘릴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북한산 일대가 구민은 물론이고 외부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북한산과 함께 우리 구 대표 관광자원인 우이천도 올 3월에 수변 활력 거점을 개관해서 시설을 개선하고 인근 백년시장과 수유리 먹자골목과 연계를 지속하여 문화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곳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민이 발 닿는 곳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오동근린공원, 데크 순환 산책로, 생활 밀착형 공원 등 웰니스 관광에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

▲ 평안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으로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

강북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 전역을 범위로 하는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계획 수립이 되면 강북구 전역의 주거지에 대한 조화롭고 체계적인 미래의 청사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각종 정비 사업이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올 한 해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아울러 소규모 공동주택 주거민의 생활 개선을 지원하는 빌라관리사무소 사업도 더욱 확대 운영하여 구민 누구나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 확보에도 힘쓰겠다. 폭염과 한파 등 재난 재해 대응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전기차 화재 예방 시설과 지능형 CCTV 등 각종 안전시설을 확충하여 생활 안전망을 보강해 나가겠다.

또한 살기 좋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미아역 인근에 찾고 싶은 으뜸거리를 조성해 보행 여건을 개선하고 인근 상권을 활성화에도 도모하겠다.

수유역 일대는 지역 상권에서 청결기동대를 운영해 깨끗한 도시 미관을 유지하는 한편, 노후된 자전거 주차장을 리모델링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일부 공간에 소공연장을 조성하여 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

▲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강북구를 만들겠다.

강북구는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를 통해서 전 생애에 걸쳐 구민의 삶을 탄탄히 뒷받침하고자 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2육아종합센터와 서울형 키즈카페 2호점, 그리고 양질의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 문화예술교육센터와 강북문화교육박람회 그리고 아동 청소년 동행 카드를 지원하는 등으로 청소년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

아울러 청년 대상으로 취업과 창업 지원을 강화해 건강한 자립을 돕고, 어르신들께 강북 시니어클럽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여 보람찬 노후를 보장하겠다. 또한 어르신 특화 놀이터와 경로잔치 그리고 경로당 인터넷 와이파이 구축 등으로 어르신들의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구민 건강관리버스 등 다양한 정책으로 구민의 건강을 향상시키겠다. 이외에도 장애인과 중장년, 1인 가구 등 모든 구민이 촘촘한 복지망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빈틈없는 맞춤형 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 구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도시 매력을 증대시키겠다.

강북구만의 지역 상권과 산업을 발전시켜 독자적인 매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도시로 거듭나겠다.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으로 강북구 상권을 상권과 전통시장을 고유의 개성과 즐길거리가 풍부한 곳으로 발전시키겠다. 또한 상권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전통시장 맥주 축제 등 지역축제를 통한 판로 지원도 지속하여 상권 발달과 자생력 강화를 돕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우리 구만의 지역 산업도 특화 공간 조성을 통해서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스마트팜 산업은 재배단지에 이어 개관을 앞두고 있는 스마트팜센터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패션 봉제 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을 강북 패션 플랫폼 건립에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또 다채로운 축제로 강북구의 문화적 매력을 극대화하겠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장은 물론 청소년 물놀이장을 신규로 운영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시원한 여름 나기를 선사하고 4.19혁명 국민문화제, 우이천 천변 페스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민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겠다. 개청 30년 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가을 밤에 KBS 열린음악회와 수준 높은 문화 행사로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더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원동력으로 삼겠다.

끝으로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제 막 개청 30년을 맞이한 강북구는 30살 청년과 같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첫 울음을 터뜨린 아이가 30살의 단단한 내면을 갖춘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듯 강북구도 28만 강북구민과 의원님들 여러분들의 지지와 격려가 있었기에 수많은 경험과 노력의 결실을 만들어내며 마침내 오늘날의 탄탄한 기반 위에 설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강북구의 여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30살 청년이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담대한 폐기로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하듯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도전과 혁신은 멈추지 않겠다. 강북구의 더 많은 미래를 향한 저와 강북구청 직원들의 변함없는 노력에 의원님들께서도 많은 격려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히며 시정연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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