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10. 31.


성북구, 단종 애환 서린 동망봉제례 봉행

비운의 삶을 살았던 단종과 정순왕후를 기리고 마을의 안녕과 평안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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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제6대 왕 단종비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고 지역의 무사안녕과 평온을 기원하기 위해 ‘2024 동망봉제례’를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보문동에서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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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망봉제례는 조선조 초에서부터 봉행되어 오던 전통제례로서 서울의 흔치 않은 동제(洞祭)다. 마을에서 행하던 기존의 산신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매년 지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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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역사를 문화로 승화하기 위해 보문동주민이 동망봉제례보존위원회(위원장 윤만환)를 구성하고 주관해 매년 가을 길일을 택해서 진행한다. 핵가족화가 본격화된 90년대부터는 경로행사를 더해 마을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어우러지는 화합의 잔치 한마당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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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를 주관한 동망봉제례보존위원회 윤만환 위원장은 “동망제는 서울에서 보기 드문 동제(洞祭)로서 보문동 주민의 자존심과 같은 행사”라면서 “대대손손 이어가야 할 문화적 가치가 충분한 유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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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꾸준히 진행해 왔던 경로잔치를 코로나 등 여러 가지 제한으로 인해 열지 못하거나 식당에서 소규모로 해 왔으나 올해는 동망봉제례 30회를 맞이해 보문동새마을부녀회가 음식을 직접 준비하고 주민단체들이 합심해 어르신들을 직접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최초로 가을음악회도 열리며 어느 때보다 더 주민화합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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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첫째 날은 고사 후 지신밟기 행사가 펼쳐졌다. 동망봉제례를 주관하는 보존위원회와 사물놀이패가 동네를 순회하며 제례의 시작을 알리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망각에서 제례봉행이 이어졌다. 23일 둘째 날은 보문동 어르신 600여 명이 참석한 경로잔치와 가을음악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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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동망봉제례는 비운의 삶을 살았던 단종과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고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노력으로 시작했으며, 이번 제례가 보문동의 무사안녕과 주민들의 평안을 비는 자리가 되길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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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망봉제례보존위원회는 1995년도에 출범하여 총 50명의 주민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는 주민자치기구로서 앞으로도 우리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보문동의 평온과 무사 안녕을 기원함을 목적으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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