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3. 06.


성북구, 3월 1일부터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촘촘한 의료지원 확대를 위해 사업참여 동물병원을 4개소에서 5개소로 늘리고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관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3월 1일부터 관내 5개 동물병원에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게 반려동물 기초건강검진 등 필수진료비와 질병 치료비 등 의료비용을 지원해 동물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구의 대표적인 반려동물 친화 정책이다. 구 관계자는 3년간 약 153마리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는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더 많은 취약계층 반려동물이 의료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참여 동물병원을 기존 4개소에서 5개소로 늘렸다. 지원 대상인 개와 고양이도 약 100마리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성북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라면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지원 가능하며, 반려동물은 동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미등록된 반려동물은 내장형으로 등록한 후 지원할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지정동물병원에 참여 가능 여부를 문의한 후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갖춰 해당 병원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지원 항목은 30만원 상당의 필수진료(기초 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 사상충 예방약)와 20만원 상당의 선택진료(기초검진 중 발견된 질병 치료, 중성화 수술)이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지원금액을 제외하고 필수진료는 1회당 진찰료 5천원(최대 1만원), 선택진료는 20만원을 초과한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보호자 부담금을 제외한 비용은 구와 참여 동물병원의 재능기부로 충당한다. 약 10만원의 병원 재능기부 금액까지 더하면 마리당 지원금액은 최대 40만원에 육박한다.

성북구 내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에 참여하는 관내 5개 동물병원은 드림동물병원(동소문동), 태양동물병원(석관동), 더편한동물병원(길음동), 미소동물병원(종암동), 대학동물병원(장위동)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올해 사업은 참여병원과 지원 마릿수를 늘려서 반려동물 질병 치료비에 많은 부담이 되는 관내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혜택이 골고루 갈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진행을 통해 구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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