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2. 07.


도봉구의회 손혜영 의원 ‘5분 자유발언’

“세움카페 허가 종료, 조재 그렇게 잊혀지고 있다”

도봉구의회 손혜영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손혜영 의원(쌍문2,4동 방학3동)은 지난달 26일,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약자와의 동행, 그리고 세움카페 허가종료’에 대해 발언했다.

먼저 손 의원은 “추운 계절 따뜻한 휴식공간이 되어주었던 세움카페가 철거된 지 3달이 지났고 그 자리에는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축하하는 포토존이 들어섰다”며 “행복한 표정의 캐릭터와 함께, 세움카페의 존재는 그렇게 잊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손혜영 의원은 지난해 12월 정례회 구정질문에서 세움카페 허가 종료는 “유사시 대피로 확보 등 만일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함이라고 답변을 받았지만, 같은 자리에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설치됐고 지금도 2024 신년 축하로 뒷배경만 바뀐 채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 의원은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빈틈없는 도봉’에서 누군가는 소외됐다. ‘오! 사방복지’의 사방팔방 현장에서 구청사 1층은 제외됐다”며 “구정 운영의 기본 방향이라던 ‘약자와의 동행’은 슬로건 뿐인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구정질문에서 세움카페 실직에 대한 대책과 취약계층 노동권 보호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돌아온 답변은 ‘계획은 없지만 가능할 경우 검토하겠다’는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로 해석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자조기반의 일자리를 발굴하겠다는 구청장님의 진의를 믿고 싶다. 세움카페는 ‘약자와의 동행’의 모범 사례였다. 이미 검증된 사례와 경험을 버리는 것은, 새로운 시도와 미래를 위한 기반 역시 악화시키는 것이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끝으로 손혜영 의원은 “아직 늦지 않았다. 세움카페 구성원을 위한 대책 마련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그리고 구정 운영의 슬로건인 ‘약자와의 동행’이 무색하지 않게, 시장의 변화와 위기에 취약한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기다리겠다”고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