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4. 01. 03.
도봉구, 2024년 해맞이 전면 취소 ‘애도의 시간 이어져’
“새해 연휴 기간, 유가족 및 이재민 등 지원사항 챙겨!”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2024년 1월 1일 새해, 도봉산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지난달 25일 방학동 한 고층 아파트 화재 사고와 관련하여 화재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재민 구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상황총괄반과 복지대책반 등으로 구성된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구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경로당에 임시 대피처를 마련해 이재민을 수용했으며 비상식량, 적십자 구호물품, 기초생필품 등을 우선 지급했으며 관내 3개 숙박업소를 임시 거주지로 지정해 입소 신청한 이재민을 수용‧보호한다. 긴급 의료지원을 위해 현장에 의료 창구를 마련하고 구 보건소 직원을 동원하여, 현장 민원접수처를 운영해 사상자 관리 등 이재민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어 도봉구에서 가입한 ‘구민안전보험’을 통해 사망자와 부상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도봉구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금을 피해 입주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안타까운 화재로 피해를 입은 구민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의 가용자원을 투입하여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1월 1일 새해를 맞아 도봉산 천축사에서 해맞이 카운트다운과 만세 삼창, 떡국 나눔 행사 등을 진행하려했으나,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각종 행사 등을 취소하고 구민과 함께 애도 기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