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6. 21.
박용진 국회의원, ‘정치 지도자의 선택과 책임’ 주제로 강연
朴, “더 이상의 분열과 대립, 진영논리 안돼…, 국민통합과 대화가 우선되어야”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은 지난 7일(수)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관 대강당에서 리더십워크숍 과목을 수강하는 연세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치 지도자의 선택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용진 의원은 “한때는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대한민국을 리드한 적이 있었고 또 정치인, 심지어 군인들이 주도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기업이 주도한다고 생각한다. 기업과 기업인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는 자신들의 기업이 잘되는 사익을 추구하는 것을 중심으로 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공익적인 대한민국 전체의 이익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그래서 정치의 역할이 여전히 필요하다. 많이 있는 곳은 적은 곳으로, 사회적 불평등과 불균형을 잘 조율해 가는 역할을 정치인이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러기 위해서 국민을 분열시키고 대립시키고 진영논리로 싸워서 기회를 얻기보다는 국민을 통합시키고 대화가 가능하도록 만들어내는 일을 정치 지도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용진 의원은 “여러분들이 같이 풀어줘야 할 고민이 있다. 재벌들과 대기업들의 잘못된 것을 준엄하게 하고 바로잡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고, 기득권 세력들의 적폐를 무너뜨리기 위해 싸웠다. 하지만 상대 진영에 대해서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지지층 형성이 안됐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지지층 형성을 위해 상대를 악마화하고 조롱하고 폄하하고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한국 정치 지도자들은 어떤 것을 선택하고 과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그 일을 하기 위해 기회와 역할을 가지려면, 당연히 진영 내에서의 욕망과 요구에 충실해야 한다. 고민이 많다. 여러분들이 많이 도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