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5. 24.
박을복자수박물관, ‘동행-시간이 수를 놓다’ 기획전
‘전통 자수’ 박을복과 영감 나눈 김인승·김기창·박래현 작품展
‘박을복 초상’과 ‘모란’, 김기창의 ‘화조도’, 박래현의 ‘비파’ 등 전시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 우이동 박을복자수박물관(관장 오순희·오영호)은 2023년 기획전 ‘동행-시간이 수를 놓다’를 22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연다.
전통 자수를 예술로 승화시킨 박을복(1915~2015)과 예술적 영감을 주고받았던 김인승, 김기창, 박래현, 장운상의 작품과 교류 자료들을 선보인다. 김인승의 ‘박을복 초상’과 ‘모란’, 김기창의 ‘화조도’, 박래현의 ‘비파’, 박을복의 ‘천하대장군’ 등이 전시된다.
지난 20일 낮 12시 전시회 개막식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 천준호 국회의원, 이상수, 김명희 최미경, 박철우, 최인준 구의원과 박물관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동행-시간이 수를 놓다’ 전시회를 개막을 축하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북한산 자락을 중심으로 걸음걸음 자리한 역사문화 유산이 우리 고장의 가장 큰 자산이며 특히 박을복 자수박물관이 지역 전통문화예술을 대표하는 강북구의 명소로 함께 손잡고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고 “강북구에 유일하게 있는 박을복자수박물관이 서울 시민들뿐만이 아니라 여기 경기도 일대와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준호 국회의원은 “ 박을복 선생님은 자수와 현대 회화의 결합을 통해서 현대 자수의 흐름을 만드셨으며 이 건물이 특정인의 소유물로만 사유화되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이런 박을복 자수 박물관의 매력과 전통이 앞으로도 잘 이어지고 많은 지역 주민들과 서울 시민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5월 22일부터 6월 16일까지 열린다.
북한산 백운대 자락에 위치한 박을복 자수 박물관은 전통자수와 근·현대회화의 흐름을 결합시켜 한국 현대자수 발전에 기여한 박을복 선생(1915∼2015)의 업적을 기리는 한편 각종 문화예술에 기여하기 위하여 설립되어 2002년 5월 25일에 개관했다.
건물은 1967년 건축가 정인국(1916∼1975, 홍익대학교 건축학부장,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역임)이 설계한 주택으로 역시 건축가인 정명원(건축가 정인국의 子, 홍익대학교 건축과교수)의 리모델링 작업에 의하여 박물관으로 개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