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3. 02.


김영배 국회의원, 영화 <다음 소희> 상영회 개최

성북갑 당원・주민 100여 명 참석, 현장실습생이 처한 노동현실에 대해 토론

더불어민주당 성북갑 지역위원회 김영배 위원장(성북갑 국회의원)이 2월 25일(토) 오후 서울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영화 상영회 “영배랑 영화보자”를 개최했다.

최근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다음 소희>를 100여 명의 당원・주민들과 함께 관람한 김영배 의원은 “정치와 정당이 있어야 할 곳을 다시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영화 <다음 소희>는 2017년 1월 실업계 특성화고 출신 한 여고생이 대기업 통신사의 하청업체인 콜센터에 현장실습생으로 근무하던 중, 사회적 방관과 부당한 처우로 인해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다.

당시 미성년인 특성화고 학생이 실습현장에서 상상 이상의 부조리와 고통을 겪고 나서 생을 마감했는데, 이 사건은 우리 사회를 깊은 아픔과 충격에 빠뜨렸다. 영화는 청소년도, 노동자도 아닌 모호한 신분으로 현장실습 현장에서 일하며, 사각지대에서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는 실습생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담담하지만 힘있는 목소리로 고발하고 있다.

영화가 끝난 후 이어진 미니 토크에서 김영배 국회의원과 박은정 현장실습폐지 공대위 활동가(즐거운교육상상 사무국장), 이오표 성북노동권익센터장이 패널로 참석해 청소년 노동자와 감정 노동자의 인권에 대해 폭넓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상영회를 주최한 김영배 의원은 “정치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제도와 정책으로 지켜내는 것인데 너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었다”며 눈물이 훔치기도 했다. 미니 토크에 함께 한 패널들도 노동인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민의식이 중요함을 지적하며, 우리 모두가 사회적 연대를 회복시키는데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상영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성북갑 지역위원회는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환기하며 시민과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앞으로도“영배랑 영화보자”를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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