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3. 02. 02.


[신년인터뷰]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만나다!

성북동에서~석관동까지 지역편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발전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를 모토로 민선7기를 이끌어온 이승로 구청장.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여 4년 동안 성북구정을 이끌게 되었다. 민선 8기를 시작한 지 반년이 지난 지금 구청장은 여전히 현장을 강조하며 ‘현장중심, 민생중심의 성북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성북구는 민선7기부터 다져온 발전의 밑그림을 통해 민선8기에는 실질적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고자 2023년 새해에도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을 만나 성북구의 미래와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구민들께 새해 인사를 해 주세요.

2023년 계묘년(癸卯年) 댁내에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 고유가로 인한 경제침체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일상의 상실로 고난의 시기를 겪고 계시는 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검은토끼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토끼는 지혜롭고 영민한 동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생장과 번창, 풍요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강인한 뒷발로 장애물을 뛰어넘는 토끼처럼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어려운 시기를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출발한 민선8기가 어느덧 6개월이 지났습니다. 43만 구민 여러분께서 성원해 주시고 늘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해 주신 덕분에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민선7기부터 성실히 다져온 성북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통하여 민선8기에는 구체적인 실행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7기에 가장 큰 성과는?

민선7기는 현장과 뗄 수 없습니다. ‘현장 구청장실’ 운영을 통해 구민과 함께 지역 현안을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소통․현장 중심’의 구정을 운영했습니다. 이를 통해 구민이 직접 구정에 참여하는 실질적 주민자치의 실현 및 구정 신뢰도 증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부합니다.

‘현장 구청장실’을 통해 수만 명의 주민을 직접 만나고 삶의 문제를 들었습니다. 주민의 제안과 민원을 각 부서의 사업으로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쳐 친환경 도로열선시스템 전국 최다 구축, 불법 유해업소 밀집지역 삼양로의 청년창업거리 조성, 골목마다 우리동네 키움센터 확충 등의 결과로 구민들께 정책 효능감을 드렸습니다.

민선7기는 성북구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민생경제 564억 원, 일자리 321억 원, 노동취약계층 102억 원 3대 분야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아쉬운 점이 많으나 해결되지 않은 숙제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풀어 나갈 예정입니다.

▲민선 8기의 방향과 과제는?

민선8기 성북구는 ‘함께, 변화, 성장’ 3가지 키워드를 구정운영의 원칙으로 주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 민생중심의 ‘더불어 행복한 성북’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민선8기 최우선 과제는 역시 민생 해결입니다.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잠재 수요가 소비로 이어지게 하여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많은 분이 염원하고 계시는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역 간 편차 없이 성북동에서부터 석관동까지 골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발전을 이루어가겠습니다.

부모와 자녀 모두가 행복한 보육, 돌봄, 교육에도 사각지대 없이 복지․교육 분야에서도 촘촘히 살피겠습니다. 또한 성북동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습니다.

▲23년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은?

성북을 반드시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성북구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지역에 부정적 이미지를 안겼던 하월곡동 88번지 일대 불법 유해업소 집결지는 47층 주상복합단지로 변신하고 오래된 주택가였던 장위동 일대도 서울지역 최대 뉴타운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학교, 병원, 도서관, 미술관, 키움센터, 도로확충 등 삶의 질을 높일 도시 인프라도 하루가 다르게 완성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강남으로의 이동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할 동북선 경전철 완공, 내부순환로 진입로 일대의 교통체증과 소음을 해소할 내부순환 월곡 하향램프 추가 설치 등 교통 환경개선은 성북발전의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도시 인프라 시설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구청장인 제가 수시로 살피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하여 움츠러들었던 지역경제에 활력을 넣기 위한 성북사랑 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힘쓰겠습니다. 구는 2020년 186억, 2021년 590억, 2022년 500억 규모의 성북사랑 상품권을 발행한 바 있습니다.

이는 지역 상권의 잠재적 수요가 되어 코로나19로 고사 직전에 놓였던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물가 시대에 지갑을 닫은 주민의 소비를 이끌어 냈습니다. 올해도 500억 규모로 발행할 예정으로, 1월 19일 1차로 100억 원을 발행했습니다.

성북사랑 상품권에 대한 주민의 관심은 여전히 높고, 이에 대한 효과를 소상공인이 체감할 정도로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에 지역상품권 관련 예산 축소로 정부 지원이 축소된 상황이지만 2023년에도 적극적으로 발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청년의 일자리 창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취·창업 프로그램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이와 함께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복지서비스,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 공동체를 살려 외형적인 명품 도시뿐 아니라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 성북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2023년에도 주민이 계시는 삶의 현장으로 달려가 직접 추진상황을 검토하고 주민께 공유하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북의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구민들께 희망의 메시지나 당부는?

사랑하는 성북구민 여러분! 더 나은 삶과 미래를 꿈꾸는 구민들을 위해 끊임없는 성북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성북구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겠습니다.

2023년에는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활기 넘치며,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어려운 곳에 귀를 기울이고 힘든 사람의 손을 잡아주며 따스한 기운이 서로에게 깃드는 아름다운 성북으로 함께 만들어 갑시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현장에서 주민 여러분 곁에 함께 하겠습니다. 구정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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