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12. 29.


성북구의회 국민의힘 권영애 의원

공동주택 투명하게 관리하는 조례 제정, 탄소 배출량 줄이기 위한 노력할 것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지난 6월 1일 실시된 제9대 지방선거에서 돈암1동과 종암동을 기반으로 구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권영애 의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 무투표 당선의 영예를 얻었다. 여성의원으로 3선에 오른 권 의원은 지난 8대에서 바른미래당으로 출전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4년을 ‘절치부심’하고 노력한 끝에 성북구의회 의원으로 당당하게 입성한 권영애 의원. “3선이지만 초선의 마음으로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한다. 그런 권영애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권 의원은 성북구의회에 입성하지마자 행정기획위원회에 소속된다. 행정기획위원회는 주민들로부터 집행부를 견제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위원회다. 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승로 구청장이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힘은 자연스럽게 야당인 셈이다. 3선의 정치적 노련함과 여성의 섬세함으로 집행부를 적절하게 견제하는 임무를 맡아 조율하면서 무난하게 순항 중에 있다.

그리고 행정기획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초선인 정윤주 의원이다. 초선이지만 합리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정 위원장과의 화합도 강조한다. 의정활동에 대한 조언을 조심스럽게 하면서도 정 위원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저탄소’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권 의원은 “탄소를 줄여 나가는 것이 에너지를 절약하는 일이며 국가를 위하는 일이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주역 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주인인 주민자치회와 연계하여 추진할 사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저탄소 정책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서 임기 중에 꼭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묻자 “아파트나 공동주택에 공공기금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하고 싶다. 공식적으로는 아파트나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가 있다. 그러나 투명하게 자금이 집행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해 주민들 간 반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한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보완해 투명한 자금 집행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공동체의식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 이러한 제도적 뒷받침으로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살아나길 바라고 있다”라고 강하게 이야기 한다.

#권영애 의원은 의회 발전에 대해 “정치 신인과 다선의 경험이 잘 어우러지면 좋겠다. 초선의 패기와 다선의 노련함이 조화를 이루어 구민들을 위한 정책으로 승화된다면 지방자치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 초선은 다선의 노련함을 구태로 보고, 다선은 초선의 패기를 의욕으로만 치부하면 다툼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 속에는 항상 구민들을 위한다는 초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한다면 지방정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정치 입문 동기에 대해선 지역에서 “학부모회, 개운산 지킴이, 아파트 부녀회 등 지역사회 직능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하다 보니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을 느꼈다. 여러 차례 민원을 넣어 봤지만 속시원한 답변을 듣기 어려웠다. 그래서 정치를 꿈꿨고, 지방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8대에 낙선하고 정말 많은 기도를 했다. 탄핵 국면에서 탈당을 결행하고, 옳다고 믿었던 소신이 허공으로 흩어질 때 정직과 충직이 필요한 것을 느꼈다. 이제 돌아서 제자리에 왔다. 이제 구민들을 위해 봉사에 전념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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