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11. 03.


장위14구역 ‘교통영향평가’ 통과(수정가결)로 사업탄력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그동안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던 장위14구역(조합장 박용수) 재건축 사업이 ‘교통영향평가’ 수정가결로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장위14구역 조합 측에서는 올 하반기에 건축심의를 접수하고 2023년 상반기에 건축심의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조합의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2023년 하반기에는 사업시행인가를 접수하고 2024년에는 관리처분 단계까지 탄력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장위14구역은 서울 강북의 대표적인 재정비촉진지구로 ‘장위 뉴타운’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5개 구역 중 사업 속도가 느린 장위15구역이 2022년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장위14구역은 2022년 4월 정비계획안이 통과되고, 10월에는 교통영향평가도 심의를 통과했다.

장위14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233의 552 일대로 14만 5000㎡ 규모다. 용적률 212%를 적용해 2천 500여 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층수는 주변 지역 스카이라인과 지형 등을 고려해 지상 최고 25층까지 허용됐다. 북쪽의 장위로와 남쪽 오동근린공원에 인접한 곳은 12층 내외로 배치된다. 2천 500여 가구 중 공공주택 426가구를 넣어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장위 뉴타운은 장위동 일대 186만 7000㎡에 2만 4천여 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5년 뉴타운 지구로 지정됐다가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구역 절반가량이 해제돼 ‘반쪽짜리 뉴타운’이란 오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1구역은 래미안 장위포레카운티, 2구역 꿈의숲 코오롱하늘채, 5구역 래미안 장위퍼스트하이, 7구역 꿈의 숲 아이파크는 이미 준공돼 입주를 마친 상태다.

장위4·6·10구역은 관리처분인가를 마치고 한창 공사 중에 있다. 이 중 4구역은 GS건설이 지하 3층 지상 최고 32층, 31개 동으로 총 2천 840가구를 짓고 있다. 특히, 장위10구역은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곳으로 교회 측과 500억 원 보상이라는 희대의 합의를 보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장위14구역과 맞붙어 있는 장위15구역은 지난 3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8구역과 9구역은 각각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어 사업에 탄력이 붙어 있고, 12구역은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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