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07. 27.
오언석 도봉구청장, 제319회 임시회 통해 시정연설
‘민선8기 구정운영 방향 및 추진 사업 등’ 변화·성장·미래 눈길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난 20일 열린 제319회 도봉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선8기 구정운영 방향 및 추진 사업 등‘에 관하여 시정연설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먼저 오언석 구청장은 “구의회는 구정의 중요한 협업파트너인 만큼 도봉구의회를 존중하고 경청하며,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의원님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서 적극 노력하겠다”며 “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도봉구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 구민의 삶이 바뀌는 도봉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민선 8기 4년 동안 도봉의 변화, 성장, 미래를 위해 이루고자 하는 구정의 목표를 말하겠다”고 의지를 밝히며 시정연설을 시작했다.
▲ 첫 번째 ‘활력 넘치는 상생 경제 도시 도봉’을 만들겠다.
- 청년 취업을 위한 해외 인턴십 및 선진국 기업 견학의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보육지원 등 청년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발빠르게 움직이겠다. 또한, 차별 없는 교육환경을 제공하여 벌어진 교육격차를 좁혀나가도록 하겠다. 청년들이 꿈과 미래를 도봉에서 찾을 수 있도록 힘이 되어드리고 약자와 함께 하는 도봉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자영업·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생존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 자영업·제조업 현장을 비대면 작업이 가능한 스마트 현장으로 변화시키고, 제조업 스마트혁신지원단 운영 및 소상공인 매니저 제도를 도입하겠다. 우리 도봉구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함께 잘 사는 도봉을 만들겠다.
▲ 두 번째 ‘안전하고 건강한 행복 도시 도봉’을 구현하겠다.
- 도봉구의 지역적 특성과 구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 복지재단을 신설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종합적·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겠다. 2년여 동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등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감염병 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
이를 통해 그간 고군분투해온 보건소와 구청의 공동대응 경험을 토대로 평상시 대비와 재난 시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인프라와 전문성을 확보하겠다. 또한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예방형 구민 건강관리 행정을 통해서 구민의 건강 증진과 생애 전주기 자립에 기반한 맞춤형 복지, 생산적 복지를 더욱 강화하겠다.
▲ 세 번째 ‘편리한 교통, 균형발전하는 도시 도봉’을 구현하겠다.
- 1990년 북한산 국립공원 주변에 지정된 고도지구는 우리구의 발전축인 도봉로의 동서간 지역발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주거지 노후화로 인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지역발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고도지구 완화를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 또 방학역세권 지구단위계획과 도봉동 일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용도지역 상향을 적극 추진하겠다. 특히 주택 재개발 사업의 장기화와 재건축의 높은 문턱으로 제한된 구민의 재산권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재개발 사업절차를 간소화하고,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위한 법령 개정에 관하여 정부 및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여 개정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 이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자로 도시개발지원 TF팀을 신설하였고, 내년 1월에 전담부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관문도시인 우리 도봉구의 교통체계 혁신을 통해 구민의 교통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로 불편했던 노원교와 초안산지하차도 앞 진·출입 문제를 개선하고, GTX-C노선 도봉구 구간을 원안대로 반드시 지하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 창동역, 쌍문역, 도봉산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대중교통 체계를 개편하고, 출퇴근 시간 단축을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도봉산역에서 출발하는 1호선 급행 전철 증편과 4호선 급행 철도 창동역 정차를 추진해 나가겠다.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 완화 및 철폐, 도봉구민의 제한된 재산권 보호, 교통의 혁신을 통해 도봉구는 균형발전 도시, 동북권 신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 변모해나갈 것이다.
▲ 네 번째 ‘질 높은 교육·문화 도시 도봉’을 구현하겠다.
- 도봉산 이용객을 위한 주차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 도봉산 관광활성화를 위해 케이블카 설치, 유스호스텔 유치, 숙박시설 확충 방안 등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고자 한다.
아울러, 서울아레나와 씨드큐브 창동, 서울로봇인공지능 과학관, 서울사진미술관 등을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여 구민이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 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청소년 정책 추진을 위해 청소년재단을 설립하겠다. 비영리법인에 민간 위탁하여 운영하던 청소년시설을 재단에서 일괄 운영하도록 하여 도봉구만의 전문적인 청소년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
▲ 다섯 번째 ‘투명하고 혁신적인 청렴 행정 도시 도봉’을 만들겠다.
- 예산편성의 전 과정에 무분별한 중복·유사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예산을 삭감하고 주민참여예산의 내실화를 통해 재정 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 주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유사기능 조정과 일부 부서를 통·폐합하여 합리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하겠다. 구정전반에 걸쳐 예산 효율성 및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여 보다 혁신적인 행정을 실현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끝으로 오언석 구청장은 “도봉구정의 목표를 실현하고 도봉의 지역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구의회와 도봉구가 공동의 노력으로 적극 협력하여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구의회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우리가 함께, 도봉의 발전과 주민의 삶이 행복한 미래를 위해 도전해나가고자 한다. 많은 성원과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하며 2022년도 업무보고에 따른 시정연설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