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07. 27.
도봉구의회 정승구 의원 ‘5분 자유발언’
“신임구청장의 인사권을 존중하라” 강조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정승구(쌍문1·3동, 창2·3동) 의원이 지난 20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임구청장의 인사권을 존중하라’며 이에 대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정승구 의원은 “민선8기 오언석 구청장과 함께 도봉을 새롭게 설계한 지 이제 3주가 지났다”며 “무엇보다 새로운 출발을 하는 도봉구를 위해서 좋은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 전 집행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의 거취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공약·정책·노선을 함께하는 인물들이 손발을 맞춰서 같이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은 정당이나 계파와 무관하게 모든 신임 단체장이 원하는 바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우리 도봉구에서 들려온 소식에 저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봉문화재단에서 이루어진 현 상임이사의 독단적인 인사 단행 때문이다”며 “도봉문화재단의 이사장은 구청장이 당연직으로 맡게 되어 있고 도봉문화재단을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역할은 상임이사가 맡고 있다. 현 도봉문화재단의 상임이사는 본인의 거취조차도 신임구청장의 인사권에 귀속되어야 마땅할 것이나 운이 좋았다고 할까? 신임구청장 취임 전 연임 절차를 마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승구 의원은 “이렇게 운 좋게 연임에 성공한 상임이사에게 오언석 구청장의 인수위원회는 인수위 활동 기간 중 일체의 인사에 대하여 진행을 보류할 것을 요청했지만 도봉문화재단은 신임 청장 취임 전 신규 채용 및 후속 승진 인사를 단행한 사실이 있다”며 “이는 문화재단의 당연직 이사가 되는 신임구청장에 대한 예우에도 어긋나며, 사업의 대부분을 도봉구청과 협조해야만 하는 도봉문화재단 상임이사가 구청의 총책임자와 손발을 맞춰 일하겠다는 최소한의 의지마저도 져버린 처사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전임 구청장이 선임하고 연임까지 시킨 도봉문화재단의 상임이사는 본인의 행태가 신임 단체장을 무시하고 신임 단체장의 팀워크를 저해한 처사임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경솔하고 독단적인 행태 때문에 신임 단체장의 임기에 맞춰 산하기관장이나 이사들의 임기 또한 조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오언석 구청장과 새롭게 시작하는 도봉구청은 변화와 성장 미래 도봉을 위해 인사관련 정책을 소신과 공정, 타당성을 기본으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여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