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07. 14.


제9대 성북구의회 오중균 의장

임기 2년 동안 협치와 소통하는 의회상 정립에 최선, 성북구 발전을 목표로 노력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 다선거구(돈암1동, 종암동)에서 3선에 도전해 성공한 오중균 의원. 그는 종암동에서는 부지런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구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자율방범단, 자율방재단 등의 활동을 천직으로 여기며 활동한 공로로 구의원에 당선되었다. 지역 민원이 있는 곳이면 오 의원의 모습을 항상 볼 수 있다. 그만큼 부지런한 의원이다. 그런 오 의원은 무투표 당선으로 3선에 성공하자마자 의장 도전에 나섰고, 동료의원들에게서 21대 1이란 압도적인 지지로 제9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올해는 지방자치 32년 동안 운영돼 오던 의회 제도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의회에 근무하는 공무원들 인사권이 의장에게 주어지고, 정책지원관 제도가 생겨 의원 2명당 1명의 지원관이 배치된다. 이 또한 의장에게 인사권이 있다. 그래서 제2의 지방자치 원년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오중균 의장은 지금까지 운영해 오던 틀에서 자치가 강화된 의회의 수장이 된 것이다. 제2의 지방자치는 의장에게 막대한 책임과 함께 권한이 주어지게 된다. 의회 사무국 전체 인사권과 의원 2명당 1명씩 주어지는 정책지원관 통솔권도 가지게 된다. 권한이 주어지는 만큼 책임감도 커지게 된다는 의미다.


오 의장은 “무엇이든지 처음에는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협치와 소통을 기본으로 하고, 구민의 생활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둔다는 기본에는 변할 것이 없다. 커다란 담론보다는 이룰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9대에서는 의원들이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유능한 분들이지만 의회의 조례나 집행부의 생리 등에 공부할 수 있도록 예산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의장은 8대 행정기획위원장으로서 활약한 이력이 있다.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중소상공인을 위한 융자지원과 경영 컨설팅 지원, 시설 현대화. 도전숙(宿) 확대 공급, 어르신 일자리 제공, 지역상인과 주민이 모두 행복한 성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의원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의 예산집행이나 각종 정책들이 구민들을 위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지켜보고, 때로는 매서운 감시자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는 평가다.


오 의장은 전북 김제 출신이다. 초·중·고등학교를 김제서 마치고, 서울 월곡동에 1984년 전입신고를 하고 3년 살다가 1987년도에 지금 살고 있는 종암동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성북구민으로 살고 있다. 정치적 활동으로는 만 25세에 민주당에 입당해 청년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해 약 40여 년 동안 민주당 맨으로 살아왔다. 


개인사업으로는 컴퓨터자수 사업으로 안정을 이끌어 가기도 했으며, 한때 일본에 수출 기업으로 외화도 많이 벌어드린 산업일꾼으로 살아왔다. 그런 오 의장을 만나 전반기 의장으로서 역할과 비전에 대해 들어 보았다.      



▲ 의장님 당선된 소감은?


- 먼저 성북구의회에 많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 주신 45만 성북구민 여러분과 제9대 성북구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해 준 21명의 동료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8년간 성북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피부로 느꼈던 의정활동의 경험을 토대로 성북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의장이라는 자리가 다가가기 어렵고 불편한 자리가 아닌 구민분들과 동료의원 누구에게나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여러분의 곁에 함께하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백번의 말보다 중요한 것은 제가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더욱 잘 해 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전반기 의회 운영 방안은?


- 새로운 의회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성북구의 발전과 구민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의회가 큰 틀에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노력해 왔듯 성북의 발전을 견인하는 데에 협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소속 정당과 지역구는 다르지만, 구민들이 생활하는 데에 있어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모아 나아 간다면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성북구의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의원들 간의 협치뿐 아니라 집행부, 그리고 구민들 사이의 소통 또한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의회가 그 역할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제가 늘 강조했던 부분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우리 의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지방의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 되어 시행되는 첫해입니다. 더욱 강화된 의회의 권한에 상응하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지방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성북구의회를 만들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 집행부와 관계 기관에 당부할 말은?


- 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여타 유관 기관은 모두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성북구민의 복리를 증진하고 성북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이 수행하는 역할이 다를 뿐 구민의 행복을 위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고 생각합니다. 기관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더욱 발전적인 성북을 그려나가겠습니다. 


이에 더해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의회 본연의 견제 역할도 또한 결코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방의회가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의회와 집행부의 균형이 이뤄지고 진정한 자치와 분권이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민을 위한 사업과 예산이 최선의 방향으로 진행되고 또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존경하는 성북구민 여러분! 제9대 성북구의회의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오중균 입니다. 어려운 시국을 지나 마침내 일상으로의 대전환을 맞이한 이 시기에 의장으로서 구민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기쁜 한편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스물 한 분의 동료 의원 여러분과 힘을 모아 더욱 살기 좋은 성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체감할 수 있는 성북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구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민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 또 행동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어려운 일이 있다면 기탄없이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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