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03. 17.


대한적십자사 강북지구협의회 김옥령 신임 회장 선출

“약속했던 일들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지난 1월 26일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 적십자봉사회 강북지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김옥령 씨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선출된 김옥령 회장은 17년 전부터 적십자 봉사활동에 참여해 꾸준히 봉사의 나서며 강북지역에서 봉사의 여신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이런 봉사의 여신을 만나 앞으로의 각오와 활동에 대해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회장으로서의 각오와 다짐이 있다면?


17전 년부터 봉사를 시작해 왔지만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까지 느꼈던 책임감과는 다른, 회장으로서 결정해야 할 일과 생각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에 어깨가 무겁다. 회장직을 맡는 동안 모든 봉사원들이 가족같이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많은 구민들에게 ‘어느 봉사단체보다도 앞서나가는 단체’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 부회장 총무 등 임원들과 소통하면서 모든 일을 진행할 것이다. 어려운 이웃들의 발굴을 게을리하지 않겠으며 희망풍차 후원 업소를 많이 발굴하여 어려운 어르신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



▲ 활동 계획이 있다면?


특별구호는 물론 청소년들에게 일일 이모되어주기 등 연말까지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변화되어 가고 있다. 직접 만들던 반찬 등은 완제품으로 구매해서 배달하는 등, 봉사원들의 활동이 변화되어 가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원들의 마음은 더 욱더 큰 열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 18일 대한적십자사 ‘강북봉사나눔터’를 새 단장해 개소식을 가진 바 있다. 


지원세대는 대한적십자사 봉사원과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복지플래너)가 함께 실태조사를 통해 결정하고 있다. 


‘강북봉사나눔터’는 강북지구협의회를 이끌어 가게 된 저와 저의 봉사원들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강북봉사나눔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겸수 강북구청장께도 적십자 회원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시설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강북지구협의회의 나눔 사업을 위한 맛 나눔터(조리실)와 사무실이 들어섰고 사랑의 밑반찬 나눔 사업을 위한 무료급식소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랑의 밑반찬 나눔 사업은 주 2회 영양가 높은 반찬을 홀몸어르신,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 적십자 회원과 자원봉사자가 영양소를 고려한 반찬을 만들어 해당 가정에 배달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봉사를 하게 된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특별한 계기보다는 삼각산동에서 어려운 이웃 어르신들을 보게 되었고 처음에는 미용봉사를 하려고 계획하던 중 적십자 봉사를 알게 되었고 적십자의 책임있는 참 봉사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삼각산동(구 미아6동)에서 활동하다 총무로 8년 동안 활동했고 강북지구협의회 구 총무로 4년간 활동해 왔다. 십수년간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했지만 정말 잘 했다고 말하고 싶다.


▲ 강북지구협의회 회장직을 맡았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처음 적십자 봉사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남편이 많은 응원과 외조를 해 주고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이어올 수 있었고, 이번에 회장을 맡았다고 했을 때도 많은 응원을 해주었다. 


또 아이들도 엄마의 봉사활동에 대해 응원을 해주고 있어 회장직을 맡고 나니 봉사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졌고 더불어 책임감과 어깨가 무겁다. 아내로서 엄마로서 부족한 점이 있었을 텐데 제가 마음 놓고 봉사할 수 있도록 해 준 남편을 비롯한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 기억에 남는 봉사 활동이 있다면?


적십자에서는 많은 활동을 한다. 반찬 또는 대체식품 배달 때 어르신들이 나와서 기다리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도 느낀다. 봉사원들을 마중 나와 반겨 주시는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사람을 그리워하는 어르신의 모습에 가슴 먹먹함을 느낄때가 많다. 


반찬배달 봉사가 특별하거나 규모가 큰 봉사활동은 아니지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활동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기억에 남아 있다. 맛있는 반찬을 드시고 건강을 유지하고 계시는 분들이 늘 고맙다고 인사말을 전해 들을 때면 큰 보람을 느낀다.


 

▲ 봉사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선 저를 믿고 회장으로 지지해 준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며 앞으로 강북지구협의회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회원들과 약속했던 일들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강북지구협의회의 단합을 위해 열심히 활동할 것을 약속하고 적십자 봉사회의 따뜻함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부족한 것이 많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또 역사와 전통이 있는 만큼 적십자봉사회에 누가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역대 회장을 지내셨으면서도 봉사의 끈을 놓지 않고 얼마전까지 반찬 봉사와 후원회 운영 등으로 적십자 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김정남 고문님을 보면 제가 하고 있는 봉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는 것만이 책무라 생각한다.


적십자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관심과 후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주변에는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다. 이웃들을 돕기 위해서는 봉사회 회원들만의 힘으로는 부족함이 있으니 주민 여러분들이 적십자 회비와 후원을 통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


인도, 공평, 중립, 독립, 자발적봉사, 단일, 보편 기본원칙을 늘 생각하는 봉사자가 되고 싶다는 김옥령 회장은 앞으로 남은 시간도 봉사원 서약처럼 인도주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봉사하면서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밝은 사회를 이룩하는데 이바지하면서 살아갈 생각이란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