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01. 20.


[신년인터뷰]

국민의힘 성북갑 당협위원회 한상학 위원장



■거대한 담론보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하는 현실정치로 주민께 다가가
■적당주의가 아닌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위생을 생활화하는 한해 되길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대통령 선거가 연속되는 정치 일정으로 분주해
■성북구는 주거환경 노후, 교통·주차문제, 급격한 급경사 등 많은 문제 상존해
■코로나로 피해보는 서민을 위해 면밀한 분석과 검증을 통한 지원정책 마련돼야
■MZ세대는 집단적인 삶을 살아온 기성세대와 다르게 새로운 창조능력의 세대다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 성북주민께 인사말씀을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존경하옵는 성북구 주민여러분. 시사프리신문 지면을 통해서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행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생활을 완전히 바꿔 버린 코로나19 상황이 그 끝을 모르고 지속되고 있어 몹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벌써 세계적인 대유행이 두해가 지나갔으나 수그러들지 않고 또 한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중동호흡기 감염질환인 메르스가 우리를 힘들게 한 적이 있었으나 당시에 여러 면에서 노력한 덕분에 잘 극복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세계적인 감염질환인 코로나19도 메르스와 같은 양상으로 가볍게 생각했으나 갈수록 더욱 악화되어 가고 있는 듯하며, 이제는 많은 두려움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연구소와 역사적인 관점에서 이번 대 유행은 아마도 2024년까지 유지될 거라 합니다. 만약에 이러한 이론이 사실이라면 우린 지금까지 살아왔던 생활 패턴과는 전혀 다른 생활 양상들이 우리들 앞에 나타날 거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수준 높은 개인위생을 습관화하고 필수적으로 받아드리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아마도 어떤 선진국도 지금까지 전혀 하지 못했던 위생개념을 우리는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우리를 유일하게 지켜줄 거라 봅니다. 우린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성북구민 여러분 이젠 적당주의가 아닌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위생을 생활화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 최근 활동내용은?

2021년은 선거로 시작해서 선거로 끝나는 한해 같았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2022년 대통령 선거가 연속되는 정치 일정으로 인해서 솔직히 1년 내내 바쁘게 보내게 되었네요. 지금도 역시나 몹시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께서는 모르고 생활하시나 우린 당내 경선이라는 큰 행사가 있어서 선거일 몇 달 전부터 모든 당원들과 함께 큰 잔치를 치르느라 많은 정성과 노력이 투입됩니다.


특히 작년 봄 서울시장 선거 때 타당 후보와 경선은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피가 마른 심정으로 책임과 역할을 해야 되었습니다. 작금은 모든 경선과정이 다 끝나고 이젠 대망의 국가의 지도자를 선택하는 선거를 준비하느라 가장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탄핵의 촛불이 광화문을 휩쓸고 난 후 우리 당은 너무도 뼈아픈 역사의 죄인인 양 유구무언 속에서 지냈습니다. 전국적인 선거에서 무려 4연패를 당하면서 우린 완전히 지리멸렬한 상태가 되었다는 것은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몸부림치면서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간절함마저도 희망마저도 얻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럴수록 주민 한분 한분을 만나면서 아픔을 얘기하고 우리의 잘못을 들으면서 반성과 성찰의 시간들을 보낸 지난 한해였습니다.


항상 유권자의 마음을 얻고자 노심초사 지역을 살펴보고자 노력을 했습니다만, 국민은 너무나도 무섭고 두려운 존재입니다. 국민의 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진정 어렵고 힘듭니다. 저는 가장 낮은 자세로 최대한 국민 속으로 다가가기 위해서 겸손과 공손의 마음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무서운 13일>의 여행이란 책을 한권 출판을 했습니다. 진정 국민의 무서운 마음을 보았고 그 마음을 해석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교훈과 배움이 있었던 지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 성북발전을 위한 정책이 있다면?


성북에 제가 첫발을 내딛은 때가 1994년이었습니다. 상당한 세월이 지난 지금과 그 때를 비교해 보았을 때 참으로 안타까운 면면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성북의 현실은 여전히 1970년대의 열악한 주거 환경에 처해 있는 현실입니다.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이 1천 달러 이하 시절이 연속 되어가고 있습니다. 곧 4만 달러 시대에 다가가는 중이지만 주거 환경은 여전히 노후화가 지속 되어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 성북은 다양한 문제점이 많지만 낙후한 주거 환경은 가장 심각한 분야로 보고 있습니다. 주거환경 노후로 인해 파생된 교통, 주차문제, 급격한 급경사 등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성북구민의 소원들 중에 재개발에 관한 민원이 가장 높은 현상도 이러한 연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올라 버린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서 무주택자와 젊은이의 희망마저 송두리째 앗아가 버린 현 시국에 많은 국민들은 분노와 좌절감 속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북의 발전을 위한 제1의 정책은 무엇보다도 주거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서울에서 지리적 위치상 중앙에 존재한 우리 성북구입니다. 여러 면에서 좋은 이점이 많은 곳이나 그 장점을 많이 살리지 못한 현실입니다. 앞으로 전체를 바라보면서 체계적인 도시화와 주거지를 동시에 이룩해야 합니다. 특히 상업지가 절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거 환경이 향상된 도시화가 필요합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성북구에 가장 시급한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방향인 재개발 문제를 제1의 정책 목표로 삼아 적극 개입하면서 주민들의 요구에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박원순 전 시장과 서울시의회는 재개발과 재건축을 정책적으로 반대했습니다. 그 결과 엄청난 부동산가격 급등의 부작용이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힘에 기회를 준다면 우리 당은 반드시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방향은?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 일용직 근무자들은 지금 비명도 사치스러울 정도로 초토화되어 버렸습니다. 전체 2,100만 임금 근로자 중 약 800만 명이 이러한 상태에 놓여 있는 현실입니다. 아주 심각한 위기를 우린 맞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이란 미명하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서 면밀한 분석과 검증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하루빨리 내놓아야 합니다.


손실을 보고 있는 자영업자들 중 타격을 크게 받는 업종이 있습니다. 매출을 잘 분석해서 적절한 위기극복의 알토란을 제공해야 합니다. 얼마 전 여러 자영업자들을 만나 봤습니다. 그 분들의 절규는 너무나 비참했습니다.


한 예로 작은 세탁소를 들렸을 때 그 사장님은 벌써 수개월째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영세 상공인들에게 우선적으로 월세 지원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그 지원금은 업종마다 또 가계마다 다양합니다. 잘 파악해서 우선 월세를 초대 50%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고 건물주에게는 부동산세금과 소득세율을 낮춰주는 정책을 동시에 실행을 하면 상당한 도움이 될 듯합니다. 그런데도 이 정부는 도리어 부동산에 대한 보유세를 덩달아 올리고 있으니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종업원에 대한 임금을 적절하게 보상하기 힘들다면, 최소한 4대 보험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을 펴면 고용주는 조금 위안이 되고 고용률도 어느 정도 유지될 거라 예상해 봅니다. 여당의 모 후보같이 무조건적인 재난지원금 살포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포풀리즘에 불과한 전시행정일 뿐입니다. 우리 성북의 최고의 특징은 그 어느 지역보다 대학이 많습니다. 대학과 잘 연계하는 성북 특유의 경제 지역을 대대적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적절히 대학과 연결되는 문화공간이 없다는 것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젊은이의 광장이 활성화되면 경제적인 장점들이 자연스럽게 동반되면서 우리 성북은 큰 발전은 자연스럽게 뒤따라 올 것으로 봅니다. 20년 전이나 오늘날이 비슷한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우린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도대체가 발전이란 단어가 무색하게 된 이 현실. 성북만 갖고 있는 최고의 자산을 적절히 잘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고자 하는 게 저의 큰 꿈입니다.

▲ 2030 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은?


유사 이래 요즘처럼 다양하고, 다중적이고, 다층적인 세대 간의 차이가 있었을까요? 너무나 다르게 나타난 각각의 가치관들 속에서 서로의 관점을 통합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고 봅니다.


젊은 세대들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능력위주로 사회가 가는 것을 공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차원 높은 공정의 생태계를 우리 젊은 세대는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곧 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빠 엄마 찬스 이용하는 것들, 기득권과 특권을 이용하려는 세력들, 부모의 부을 이용하는 자들, 이러한 세력들을 모두 불공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으로 대단하고 멋진 친구들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것을 저들은 가장 불공정한 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기개발을 통한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개성이 강한 계층입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저들은 의미 없는 투쟁이나 대결을 아주 싫어합니다. 기성세대와 상당히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2030세대의 미래는 아주 창의적인 삶을 살아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집단적인 삶을 살아온 기성세대의 사고와는 너무나 거리가 있는 새로운 창조능력이 보이는 세력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 2030세대는 분명 새로운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확신을 합니다. 맹목적인 지시와 기존의 질서를 벗어난 새로운 길을 추구하는 능력의 소유자들입니다.


우리의 희망인 2030세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기성세대가 그동안 고통과 가난을 이겨낸 시대의 긍정적인 자산과 부정적인 부채를 역사적 관점에서 적극적인 해석을 하였으면 합니다. 우리 기성세대는 많은 응원과 성원을 항상 아낌없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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