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2. 01. 06.


‘현장에서 답을 찾다’ 민선7기 이승로 구청장


착한임대인 사업, 성북사랑상품권 발행, 코로나19로 무너진 상권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2021년 현장구청장실에 제안된 민원은 총 392건, 그 중 322건(82%)에 대해 적극적 해결 추진
청년들 위해  ‘길음청년창업거리’ 선포 등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틀 마련하여 지원 중
지역사회와 함께 이뤄 낸 소중한 협업, 소통을 통한 이웃 간 믿음과 신뢰를 쌓는 사회 만들어
자치분권 2.0시대와 민선8기에도 이어 나가야 할 과제이자 민선7기의 가장 큰 성과로 남아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 구민들께 새해 인사를 해주세요.

사랑하는 성북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해 코로나19,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민선7기 구정운영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가 2년에 걸쳐 장기화되며 2021년은 구민 여러분에게 특히 어려운 한 해였으리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대국민 예방접종이 실시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시도하는 등 희망의 불빛이 보이는 가운데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모두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온전한 일상회복의 희망이 다시 꺾이지 않도록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구에서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정적인 방역 관리와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유지하면서, 구민의 완전한 일상회복과 지역경제의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우리 성북구는 생활 자치도시로서 ‘구민의 더 나은 삶’을 출발점으로 구민과 함께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지역 의제를 발굴·해결하면서 지속성이 필요한 주요 추진 정책과 사업은 유지·보완해 나가고 다양한 시대 문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관점으로 재설계해 나가겠습니다.


민선7기 성북구정은 항상 구민을 최우선에 두고 구민을 위한 4년을 약속하였습니다. 구정의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 항상 성찰하고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21년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이 있다면?

무엇보다 착한 임대인 사업, 성북사랑상품권 발행 등 코로나19로 무너진 상권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업체의 대부분이 소기업·소상공인으로 이루어진 구의 특성상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았습니다. 우리 성북구는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관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조기회복 지원과 지역경제 정상화를 위한 단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피해계층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민생경제, 일자리,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구청 전 직원이 앞장서서 아이스팩 나눔, 점심식사 이용 등 전통시장을 살리고 지역상권 이용을 활성화하는 운동을 전개해 나갔으며, 행정이 먼저 나서 공유재산 사용료를 최대 50% 감면하고, 저 또한 4개월 치, 급여의 30%를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돕고자 임대료 인하 동참을 부탁하는 구청장 친필서한을 3회에 걸쳐 3천여 통을 발송해 착한 임대인 운동도 확산시켜 나갔습니다.


또한, 가계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성북사랑상품권을 5차례에 걸쳐 135억 원을 발행하였으며, 사랑제일교회로 인해 어려웠던 장위·월곡지역의 상권을 위해 2차례에 걸쳐 50억 원 규모로 별도의 지역사랑상품권도 발행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로 2021년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착한 임대인 사업에도 많은 임대인이 참여하며 서울시 자치구 실적 2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과 함께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코로나19로 무너진 상권을 일으키기 위해 펼쳤던 우리 성북구의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구청장 취임 후 가장 변화된 정책은?


사람의 가치를 생각하는 도시공간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공급자 위주로 설계되고 배치됐던 생활편의시설, 문화 공간 등 공공재를 누구나 편하고 쉽게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민선7기 4년여간 160여 개의 공간을 새로 조성하고 지역 간 편차를 줄여 나갔습니다.


아이와 같이 함께 손잡고 놀 수 있는 동네 소공원과 도서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과 마을과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키움센터와 청소년 놀이터,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건강을 책임지는 경로당, 50플러스센터와 세대통합형 보건지소, 청년이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도전숙과 청년활동 거점 공간,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의류제조업 지원시설과 전통시장 고객편의센터, 장애인과 노약자의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는 보도육교 엘리베이터 등과 같이 이러한 사람과 공간이 어우러지는 삶터의 변화를 통해 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여건을 만들어 감으로써 도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도시의 기반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현장구청장실 운영 중 해결된 민원은?

저는 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구민들과 함께 지역현안을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소통·현장 중심’의 구정 운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에 구청장 취임 후 매년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이를 통해 구민이 직접 구정에 참여하는 실질적 주민자치의 실현 및 구정의 신뢰도 증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지속·확산되는 상황 속에서도 구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심한 끝에  ‘온라인’으로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였습니다.


올해 ‘상·하반기 온라인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제안된 총 392건의 주민제안사업 중 82%에 달하는 322건은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해결하고 있으며, 나머지 70건의 주민제안사업도 지속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저는 구민들이 오랜 시간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이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해결되었을 때, 아주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 중에서도 ‘도로 열선 설치’에 대한 주민제안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우리 구는 가파른 지역이 많은 관계로 강설 시 통행 불편 및 사고 위험성이 높은 도로가 많습니다.


이에 많은 구민들께서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도로 열선 설치’를 요청하셨고, 우리 구는 구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서울시 예산을 확보하는 등 열선 설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지난 겨울 기록적인 폭설 상황에서 우리 구 도로 열선 설치가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소통·현장 중심 행정’의 결실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계속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여 살기 좋은 성북을 만들고자 노력하겠습니다.

▲2030(MZ)청년 세대에게 당부의 말씀은?


코로나19와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성북구 청년들에게 구청장이 아닌 인생의 선배로서 많은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서울 고용노동청 11월 통계 자료를 보면 만19세~39세의 청년들의 취업자 수가 전월대비 +3.4%로 다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는 하지만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기는 아직 부족함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청년”의 시기는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열정과 패기가 있고, 유일하게 ‘실패’하고 ‘좌절’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의 ‘청년’ 여러분의 도전과 실패는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며, 구에서도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청년정책 수립을 위해 여러분의 더 많은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아울러 2022년 임인년 새해에는 청년들이 호랑이처럼 포효하며 일어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도전하며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구청장으로 꼭 남기고 싶은 업적은?

민선7기 성북구청장직을 시작하며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라는 물음을 시작으로 구민의 삶, 즉 “현장”에서 “민생”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라는 구정 슬로건 아래, 행정 중심의 하향식 구정을 개선하여 주민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일상의 문제를 찾아가 듣고 해결하고, 참여와 소통이 체감되는 현장행정을 쌓아가며 성북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나아가 현장구청장실, 주민참여예산사업, 주민자치회 등 ‘현장소통’을 통한 ‘주민참여’에만 그치지 않고 주민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고 정책을 형성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상향식 정책형성 프로세스 구축하여 ‘주민주권’을 실현하는 ‘주민자치’로서의 새로운 미래가치 중심의 구정을 열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2018년 6개 생활권역에서 시범으로 운영하여 3천여 명 정도가 참여했던 현장 구청장실은 2019년 10,000여 명 참여,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1년에는 영상조회 수가 85,000여 건에 이르는 등 성북구의 대표적인 주민소통, 정책소통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았습니다. 이러한 지역사회와 함께 이뤄 낸 협업의 경험, 소통과 이를 통한 상호 간의 믿음과 신뢰는 자치분권 2.0시대라는 새로운 전환점이자 민선8기의 시작이 될 2022년에도 이어져야 할 과제이자 민선7기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