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12. 22.


강북구의회 이정식 부의장

“공원조성 찬성하지만 집행부에서도 고민 많이 해야!!”
‘우이령 공원 결정 및 조성, 예산편성 과정에 문제 있다’ 지적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우이령 공원 조성 사업을 놓고 강북구의회 이정식 부의장이 “예산편성 과정에 문제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먼저 우이령 공원은 우이동 232번지 일대 6,180㎡ 규모에, 총 사업비로 구비 118억 원(보상비 100억 원, 조성비 16억 원, 용역비 2억 원)의 문화공원(공연장, 잔디광장, 관리실 등)이 결정‧조성될 계획으로 강북구는 2022년에 101억 원의 예산안을 편성하여 강북구의회 의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정식 부의장 말에 따르면 “우이신설선의 개통으로 우이동의 접근성이 개선되었고 리조트, 가족 캠핑장 및 산악문화 허브가 개장되고, 향후 우이령 통제가 전면 개방될 것을 감안하면 우이동 숲속 문화 마을을 찾는 다양한 방문객 및 도시민에게 체류‧소통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공원을 조성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으나, 예산편성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의장은 “집행부에서도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우이령 공원 조성 관련 용역이 끝나기도 전에 막대한 보상비를 먼저 편성하는 이유와 그것도 시 예산 보조없이 구비로 전액 편성하는 것이다”며 “주민이나 의회에 공청회나 설명회도 없이 118억 원이나 소요되는 큰 사업을 상정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지 않나”고 덧붙여 강조했다.


구 관계자는 “공청회 및 사업설명회에 관해서는 법적으로 꼭 필요한 절차는 아니다”라며 지침에는 어긋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의 일정을 살펴보면 ▲2022년 1월~4월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 ▲2022년 2월~7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용역, 공원조성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 ▲2022년 7월~2023년 12월 도시계획 시설사업 추진(보상 및 공원조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