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7. 29.


성북구의회, 정해숙 행정기획위원장
집행부 잘하는 일엔 칭찬, 못하는 일엔 질책하면서 구민을 위해 1년간 봉사할 것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제8대 성북구의회 후반기 행정기획위원장으로 선출된 정해숙 위원장. 그는 섬세한 여성의 감성으로 구민들의 민원을 챙기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구민들이 민원을 들고 오면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 눈에 익숙해져서 보이지 않던 생활 속 불편함을 알려주었기 때문에 해결하고 나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행정기획위원장으로 가장 추진하고 싶은 일에 대해 묻자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업을 진행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공무원들이 잘하는 일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시정되어야 할 부분은 과감하게 시정해 나가겠다. 집행부에서도 원칙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한다면 격려해 가면서 임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동안 지역 봉사를 해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통장으로 시작해서 자치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내온 것이 비례 구의원으로 선택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특히 구의원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어야 한다. 남의 이야기를 귀 담아 듣고, 그 아픔을 공감하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다. 그래서 구의원은 직업으로 하기 보다는 기본적으로 봉사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 위원장은 남은 1년 동안 두 가지 일은 조례제정을 통해 꼭 이루고 싶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 첫째가 코로나 종식 이후 어린 학생들이나 아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를 치료할 수 있는 ‘심리지원센터’와 같은 기구를 설치해 보고 싶다. 두 번째가 ‘장기기증 운동’을 지자체가 적극 나서서 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는 일이다. 장기기증은 불의한 사고로 생명을 잃게 되면 여러 명의 새 생명을 살리는 계기가 된다. 지자체가 나서서 진행하면 신뢰성도 확보할 수 있고, 미래 세대를 위한 숭고한 기부가 될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정해숙 위원장은 1년이라는 짧은 임기의 행정기획위원장이 되었다. 많은 일을 하기 보다는 코로나로 인해 지쳐 있는 구민들을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을 임무로 생각하고 있다. 그녀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경찰공무원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남편과 사이에서 슬하에 3남매를 두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북을 비례로 구의원이 되고, 주민들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매진 중이다. 향후 1년간 행정기획위원장으로 활동할 정해숙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위원장 선출 소감은?

성북구의회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 주신 지지에 감사드리면서도 그에 부응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특히 행정기획위원회는 성북구의 재정부터 도시 관리까지 폭넓은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상임위원회입니다. 위원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쳐 우리구의 행정을 세밀히 살펴보며 아쉬운 점은 보완하고, 타 구의 좋은 정책과 조례는 도입하는 등 오직 구민을 위한 열정적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기는 어려울지 모르겠으나 최선으로 향해 가는 행정기획위원회의 여정을 함께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원회 운영 방향은?


무엇보다도 성북구민의 삶의 질에 방점을 찍고 나아가려 합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 속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는 바 없이 다양한 방면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거시적인 문제도 그렇겠지만 구민이 체감하기에는 실생활에서 쉽게 또 자주 느낄 수 있는 작은 변화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행정기획위원회는 더욱 정기적인 현장 탐방 등을 통해 구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그 목소리 안에서 변화의 답을 찾아 나갈 것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 구 집행부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에도 힘쓰되, 양자가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견제와 협동의 역학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임기 중 추진할 중점 사업은?


약 2년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구민의 피로감이 극심한 지금, 관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정책은 무엇보다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6월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여러 의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 역시 그 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성북구의 살림과 정책이 구민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위원 한 분 한 분 역시 연구 활동을 통해 정책 발굴 및 조례 입안에 집중하며, 위원회 차원에서는 타 지자체와 국내외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다양한 시점으로 구민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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