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7. 21.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원 ‘5분 자유발언’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원(수유2,3동 번1,2동)은 지난 12일 열린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번2동 대형화재 발생시 골목길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소방차량 진입 불가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김명희 의원은 지난 10일 번2동 소재 오패산과 번동제일교회 사이에 있는 한 사찰의 1층 법당에서 발생한 화재가 순식간에 1층 법당을 전소시키고, 2층 주택까지 전소시킨 대형화재 사실을 영상으로 밝히고 “불행중 다행인 것은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것이고, 장마기간인 것과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주변 민가와 오패산 위쪽으로 옮겨붙지 않고, 비교적 조기진화 됐다는 점이다”며 “발화지점 인근에 놓여있던 LPG가스통 4개를 조치하는 것이 조금만 늦었어도 대형폭발로 이어졌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여 화재진압을 시작한 지 35분 만에 완진에 성공했지만 소방차가 화재지점을 150m 남겨두고 불법주정차량 때문에 현장에 도착할 수 없었다”며 “무엇보다 이번 사건과 같이 불법주정차로 인한 소방차 진입을 가로막는 행위, 그로인해 나와 내 이웃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끼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해당 구역에 일부분만 주차금지 탄력봉이 설치되어 있고, 3대의 불법주차된 차량이 있는 곳은 금지푯말도 없고 CCTV도 없다. 초가삼간 다 태운 후에 뒤늦은 조치겠지만 지금이라도 꼭 조치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명희 의원은 “관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서와 자치구청의 공조체계 구축 내용을 묻고 관내 화재발생시 강북구의회에도 바로 알려줄 수 있는 알림이 시스템을 확보한 사실”과 “강북구청은 관내 화재발생 시 최우선인 화재진압에 협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