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5. 26.
공무원노조 강북구지부, 강북구의회 의정평가 결과 공개
강북구청 공무원 대상(482명) 설문조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강북구지부(지부장 이상용)에서 11일 강북구의회 의정활동 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기간은 2021년 4월 19일부터 2021년 4월 30일 까지 강북구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하였으며 482명이 참여하였다.
설문항목은 12개이며 ▲구의회 의정활동 관련한 전반적 평가 ▲구의회의 역할에 대한 공무원의 인식 ▲의정활동 중 구청공무원을 대하는 구의회의원의 태도와 관련한 공무원의 인식 ▲ 의회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 한다고 여기는 구의원(주관식) ▲강북구의원에게 바라는 의견 등을 조사하였다.
구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보통이라는 의견이 대부분(63%)을 차지했다. 부족하다(16%), 잘한다(11%), 매우부족하다(4%), 매우 잘한다(3%)는 결과가 나왔다.
구의회 역할 중 주민복리증진을 위한 정책입안(23%), 구집행부 견제와 균형유지(23%), 공무원과 주민에 대한 중간자 역할(20%)을 긍정적인 면으로 평가하였으며, 구의회 역할 중 부정적인 평가는 대부분 ‘구민의 부탁을 받아서 공무원에게 행정적 처리를 요구하는 행동’(60%)을 차지했다.
구의원 개인의 자질부족(14%), 구인사행정 개입(8%), 공천자나 소속 정당에 대한 지나친 충성으로 구정파행야기(6%), 과도한의정비 등으로 구민혈세 낭비(5%)라는 결과가 나왔다.
구의원의 각종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가 부담이 크다(매우 많다 17%, 많은 편이다 37%)고 말했다.
과도한 자료요구에 대한 개선방안은 ‘기 제출된 자료나 중복된 자료요구 제한’(41%)하거나 ‘회기 내에 한 한여 자료요구 1년 이내로 제한’(29%), ‘부서 당 또는 의원 당 자료건수 제한’(21%)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구의원들이 공무원의 승진, 전보, 보직 등 인사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의견이 46%(매우 크다 17%, 크다 29%), 보통이다(38%)로 인사 등에 구의원이 영향력을 미친다는 의견이 상당히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직원들이 뽑은 제8대 강북구의회 모범 구의원은 최치효(14.1%), 구본승(13%), 이용균(10.2%) 의원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기타 강북구의원에게 바라는 공무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이상용 공무원노조 강북지부장은 “강부구지부에서 처음으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북구의회 의정에 대하여 평가하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설문결과는 강북구청 공무원의 입장에서 구의회 및 구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하여 어떻게 인식하고 평가하고 있는지, 또한 구의원들에게 바라고 개선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담겨져 있다고 본다”며 “구의원과 공무원은 갑을관계가 아닌 동반적 협력관계가 되어야 하며 구의원의 고압적인 태도나 인사에 대한 영향력, 과다한 자료요구와 같은 행태에 대해서는 노조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