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3. 25.
강북구의회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서승목 의원 대표발의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의장 이용균)는 지난 15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화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은 서승목 의원의 대표발의로 지난 2월 1일 발생한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국가권력을 장악하는 사건을 규탄하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민주주의민족동맹 인사들을 구속시키는 등의 사건에 민주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서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2021년 2월 1일 새벽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키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국가권력을 장악하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민주주의민족동맹 인사들을 구속했다”며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며 미얀마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향해 폭력적인 진압과 무차별 사격도 서슴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목숨이 희생되는 참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승목 의원은 “과거 우리나라도 미얀마처럼 독재와 군부 쿠데타로 암흑기와 같았던 시기를 겪은 바 있다. 민주주의가 압살되고 인권이 유린됐던 그 시절의 기억을 2021년 현재 미얀마의 모습에서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며 “미얀마 민중들은 군부 쿠데타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저항으로 맞서고 있으며, 국제사회도 군부 쿠데타를 비난하고 저항하는 미얀마 민중들을 지지하며, 그들과 연대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승목 의원은 강북구의회는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군부독재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자행을 규탄하며 ▲미얀마 군부의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무력 사용을 강력히 규탄하고 민주적 선거로 수립된 문민정부로의 원상 복귀를 촉구했다. 또 ▲미얀마에 체류중인 우리 교민들의 자유와 생명이 보호되도록 우리 정부의 역할을 촉구한 뒤 ▲과거 독재에 맞서 항거했던 우리 민주열사들의 넋을 기리고 미얀마 군부에 맞서다 희생된 미얀마 국민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한다 ▲대한민국 정부가 UN 등 국제사회와 함께 미얀마 시위대의 안전과 인권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보고 연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