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3. 10.


박용진 국회의원, 존리와 대담 \'불법공매도 처벌 강화\' 공감대



박용진 의원이 ‘주식투자 전도사’로 불리는 존리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와 공매도 관련 대담을 했다.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은 최근 ‘동학개미 운동의 선봉장’으로 불리는 존리 대표와 만나 대담을 했고, 공매도 제도의 필요성과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에 대한 서로의 공감대를 확인했다. 대담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박용진TV>에 업로드됐다.


박용진 의원은 “5월 3일 재개를 앞둔 공매도에 대해 주식투자 전도사인 존리 대표의 말을 청해 듣고자 한다”면서 “주식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건 신뢰다. 신뢰를 무너뜨리는 제도적 결함이나 사기행위,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공매도를 폐지하기 보다는 제도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개미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박용진 의원은 “과징금 수준을 올리고 형사 처분이 가능한 길은 열었지만 개미투자자들의 피눈물을 빼는 제도적 허점은 여전하다”면서 “▲전산시스템을 강화하고 ▲증권사도 연대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식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존리 대표도 “공매도 처벌이 너무 약한 것이 문제”라면서 “제도를 의도적으로 악용해서 100억을 벌었다면 100배 패널티를 물리면 된다. 그럼 다 깨끗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존리 대표는 “코스피 3000이 아니라 3만이 되는 시대가 오는 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 그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대담 막바지에 박용진 의원은 “공매도 제도가 악용될 소지에 대해 개인 투자자가 충분히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용진 의원은 “투자자들이 시장을 불신하고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면 주식시장이 금방 가라앉을 수 있다”면서 “공매도만이 아니라 주식시장의 모든 공정하지 못한 제도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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