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1. 03. 03.
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 ‘5분 자유발언’
“장애인가족지원센터 필요공간 확보해 주길”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제2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미경 의원이 ‘최근 개소한 강북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관련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최미경 의원은 “최근 강북구의 장애가족들의 오랜 기다림끝에 강북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서울에서는 22번째로 강북구에 문을 열었다”며 “장애자녀의 돌봄에 대한 부담을 사회가, 국가가 함께 해달라는 지속적이고 전국적인 요구가 받아들여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 의원은 “장애 당사자에 대한 직접 지원을 넘어 가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건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를 가진 사람에게는 당사자에 대한 지원에 더하여, 그 돌봄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감당하게 되는 가족들이기 때문이다”며 “어려운 시기에 강북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문을 열게 되어 많은 기대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미경 의원은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주요 기능에 대해 ▲장애인 가족의 역량강화를 위한 부모교육, 비장애자녀를 위한 자조모임 지원 등 진행 ▲가족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상담, 사례관리, 전문심리상담, 가족상담지원, 가족휴식지원, 가족간 동료상담제 ▲코로나시기에 가장 필요한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필요시 제공인력 파견, 공간이 여의치 않은 경우 방학시기 등에 장애인 가족지원센터에서 공간 제공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장애가족에게 사회적 관계망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요한 기능으로 꼽았다.
이에 최미경 의원은 “이런 활동들을 수행하기 위해서 첫째, 독립된 상담실 꼭 필요하다. 장애자녀와 함께 센터를 내방한 부모님들이 안정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코로나19시대에 장애가족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인 긴급돌봄, 방학돌봄을 위한 안전한 돌봄공간이 필요하다. 현재 자원봉사센터의 3층에 센터가 있으므로 동선을 최소화하여 비상상황에 센터 직원들이 도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미경 의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장애자녀의 돌봄부담은 가족에게 더 큰 무게로 다가온다”며 “그 무게에 눌려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구청장님께서 약속하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돌봄이 그저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관련부서들의 협력과 배려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