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10. 28.
강북구의회 서승목 의원 ‘5분 자유발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인기, 주민 이용불편 최소화해야”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서승목 의원(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은 지난 15일 열린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대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서승목 의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화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상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효과와 특히 구매비용 대비 큰 할인율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제로페이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 판매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과 관련해 두가지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승목 의원은 “1월부터~4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서 판매한 기발행분 30억 원은 약 3개월, 66일간 판매 후 비교적 고른 분포로 판매가 됐고 1차 추가 판매로 20억 원이, 2차에는 50억원이 판매가 됐다”고 밝히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홍보 내용이 실리는 소식지에 발행 일자와 월별 판매내역을 비교 분석한 자료를 제시했다.
또한, 서승목 의원은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접하고 이용을 해야하는데 구정소식지가 배달됐을 때는 이미 다 팔린 상태거나 거의 다 팔린 상태였다. 판매시기에 큰 문제가 있다”며 “홍보 방식과 판매시기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서 의원은 “스마트폰 기반 어플을 통한 모바일상품권으로만 발행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방법에 미숙한 주민들에게는 큰 차별로 느껴질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말 그대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인데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은 우리 지역을 사랑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게 만들고 있다”며 “강북구 주민이라면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서승목 의원은 행안부에서 통계낸 자료로 각 지자체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현황을 제시하며 “강북구처럼 모바일상품권만 발행하는 지자체도 있지만 카드나 종이로 된 지류 상품권도 발행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 서울시 강북구 강북사랑상품권의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제출되어 해당 상임위 심의 전에 있다”며 “다행히 조례안 제2조에서 다양한 형태의 상품권을 포함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조례안의 조문으로만 남지 않고 실제 다양한 형태로 발행되어 주민들이 차별과 불편없이 누구나 이용가능하게 해줄 것과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불편을 최소화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주민들의 살림살이에도 도움이 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