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9. 17.


강북구, 독감 무료접종 만 18세까지 확대
무료접종 대상, 어린이(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까지)·만 62세 이상 어르신·임신부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의 동시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 운영한다.


가장 큰 변화는 접종 대상자의 지원범위가 늘어난 점이다. 아동의 무료접종 가능 연령은 높이고 어르신은 낮췄다. 기존 생후 6개월부터 만 12세 어린이까지에서 만 18세 청소년(2002년 1월 1일~2020년 8월 31일 출생아)으로 확장됐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도 만 62세(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낮아졌다.


백신종류도 4가 독감백신으로 성능을 높였다. 4가백신은 기존 3가와 달리 한 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접종 일자는 지원대상별로 상이하다. 특히 어린이는 접종 횟수별로 시작일과 종료일이 다르다. 생애 첫 접종을 하는 생후 6개월에서 만 8세 이하 아동은 2회가 필요하며 과거 2회 접종이력이 있을 경우 한 차례만 맞으면 된다.


2회 접종 대상자는 9월 8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며, 1회는 9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또 어르신은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고 임신부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까지 실시한다. 어르신의 경우 출생연도 별로 시작일이 다르므로 방문 전 사전 확인이 필수다.


의료기관에 방문할 때에는 사전예약제를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사람들이 붐비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 예약 희망자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전화 등을 이용하면 된다.


지역의 진료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단, 예년과 달리 보건소는 코로나19 대응관계로 진료기관에서 제외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계절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게 되면 제어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둘의 증상이 유사한 점을 감안할 때 대상자는 미루지 말고 적시에 접종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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