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8. 19.


박용진 국회의원, 우원식 의원과 행정수도 이전 이슈대담
"국회와 정부부처 가까이 있어야"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은 유튜브채널 ‘박용진TV’에 우원식 국회의원(노원을)을 초청해 행정수도 이전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우원식 의원은 4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역임했다.


박용진 의원은 “우원식 의원은 문재인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로 우직하게 일하고 성과도 많이 내셨다”면서 “지금은 가장 핫한 역할인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우원식 의원은 지역구가 서울인데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 “정치적인 부담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서울이 너무 과잉돼서 생기는 문제가 많다. 서울을 사랑하는 서울토박이로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은 “서울을 좀 비워야 한다. 빈자리가 있어야 채울 수 있다. 이번에는 꼭 행정수도를 완성해 지역불균형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서울을 국제경제도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특색을 살릴 필요가 있다. 서울을 뉴욕처럼, 세종은 워싱턴처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원식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을 놓고 여야가 대립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은 박정희의 꿈이자 노무현의 꿈”이라면서 “정쟁이나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우원식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이 정쟁화되면 시의적절 타이밍을 못 잡고 표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백년지대계로 삼아 우리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원식 의원은 “여야가 싸우지 말고 손잡고 해야 할 일이다. 올해 안에 국회 특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특별법 제정이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방안이다.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말했다.


또 우원식 의원은 “행정부서 절반 이상이 세종시에 있으니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용진 의원은 “국회와 행정부서가 가까이에서 보면서 수시로 만나서 의논하고 토론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부처 관계자들을 만나기 어려우니 의정활동에 제약이 생긴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우원식 의원은 ‘국회 분원’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우원식 의원은 “지금 법으로는 본회의장, 국회의장 집무실 등 최소한의 국회 기능만 남기고 이전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혹은 서울에 있는 정부부처 상임위는 그대로 두고, 세종에 내려가 있는 정부부처 관련 상임위만 내려갈 수도 있다”고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우원식 의원은 “2022년 대통령 선거 이전에 행정수도 이전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정치권 전체의 공약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용진 의원은 <박용진TV>에서 사회 현안이나 논란이 되는 정책에 대한 전문가를 초청하는 연속 기획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박용진의 이슈대담은 유튜브채널 <박용진TV>(www.youtube.com/user/hopeparkyongjin)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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