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6. 17.


성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불법카메라 간이점검카드 비치
여성안전 확보 추진, 불법촬영 범죄예방, 대학교·병원·지하철역·상가 등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경찰서(서장 김종민)에서는 여성안전 확보 추진, 불법촬영 범죄예방을 위해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불법카메라 간이점검카드를 비치하기로 했다.


김종민서장은 “서울시민 3명 중 2명은 불법 촬영으로 일상생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조사결과 여성의 경우 80% 이상, 남성은 57%가 불법카메라 촬영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성착취물 제작·유포 사건 및 강력 처벌 청원에 이은 성폭력처벌법 강화·시행까지 실제 불법촬영은 여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범죄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불법 촬영 범죄예방을 위해 하절기 市·警 합동 특별점검 활동도 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불법촬영 노출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도입 취지를 밝혔다. 


성북경찰서에서는 다중이용 주요 시설 관리자와 간담회‧협의를 거쳐 총 60곳 150개소를 선정하고, 6월 8일부터 8월 말까지 불법카메라 간이점검카드를 3개월간 시범 부착하기로 했다.


점검카드의 비치 장소는 고려대‧국민대‧서경대‧성신여대‧한성대 등 관내 주요 대학과 지하청 역은 고려대역‧성신여대역‧한성대역, 성신여대역 주변 상가가 밀집한 주점·노래방·PC방 내 화장실·탈의실·샤워실 등에 비치하고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지금까지 여성안심 보안관의 공중위생영업장 점검 및 기관‧시설별 자체 점검을 하고 있으나 상시적 점검이 이루어질 수 없으며 고가의 장비 탓에 개인 점검은 어려운 현실이었다. 반면 화장실이나 샤워실에 비치된 간이 점검 카드는 사용자 누구나 쉽게 언제든지 점검이 가능하여 범죄 피해 예방 및 공중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사용자의 불안 해소와 처벌 경고문 부착으로 범죄 충동 억제 효과도 기대된다.


성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간이 점검 카드는 휴대 간편하고 편리한 반면 작은 렌즈 탐지는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분실에 취약하여 시범 기간 중 관리 현황을 2주 간격으로 모니터링 하기로 하였으며, 사용 후 제자리에 비치하여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성북경찰서 김종민 서장은, “시범운영 중 사용 후기 및 SNS 공유‧인증샷 등 선물 이벤트도 실시, 이용자들의 여론 및 운영 결과를 분석, 문제점 등을 보완하여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하고, 향후 불법촬영 피해 예방을 위한 각 시설별 자율점검·관리 노력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며 아울러 여성범죄가 취약한 곳에 경찰력을 집중투입하고,‘범죄예방진단팀’을 활용한 범죄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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