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0. 03. 18.


성북경찰서-성북보건소, 업무 협약
코로나19 의심자와 접촉한 경찰관 24시간 검사

▲ 경찰서 출입 시 발열 체크하는 경찰관(성북경찰서)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경찰서(총경 김종민)에서는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찰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북보건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성북보건소는 경찰관이 접촉한 피의자가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감염 의심자인 경우 피의자와 해당 경찰관이 우선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경우엔 24시간 상시로 격리하며 검사를 진행한다.


성북경찰서는 이 외에도 관내 경찰관이 격리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격리 중인 경찰관에게 생활용품, 도시락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성북경찰서에서는 성추행 현행범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중국방문 이력이 있고 코로나19와 유사증상이 있다”고 진술해 접촉 경찰관 10여 명이 격리된 사건이 있었다. 접촉 경찰관들은 피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지정된 장소에서 약 10시간 이상 격리하는 조치를 취했다.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국민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관이 격리되면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 경찰관들에게 코로나19 관련 업무지침을 배포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성북보건소와 업무 협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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