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12. 24.
동소문 장학회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개최
이승로 성북구청장상 3명,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상 5명 수상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동소문장학회(회장 김근래)가 지난 19일 에디스웨딩홀에서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그동안 회원의 본분을 다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이승로 구청장과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은 총 8명의 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 표창 수상자는 17년 동안 묵묵하게 장학회 회원으로 활동한 김진석 동소문장학회 부회장을 비롯해 이명순, 황미해 회원이 수상했다.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 표창은 허태주 전 동소문장학회 회장을 비롯해 어린이집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인석 원장, 김정수, 민경숙, 전종화 회원이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승로 구청장은 시상 후 축사에서 “관도 아닌 민간단체에서 지역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회원님들이 애국하는 분들이다. 정말로 존경스럽다. 2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금액을 떠나 총 인원 2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작은 표창장 하나로 감사한 마음을 대신해서 미안하다”고 축하했다.
이어서 축사에 나선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은 “동소문장학회의 왕성한 활동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1대 회장을 지낸 배상규 이사장이나 허태주 전 회장, 지금의 김근래 회장까지 훌륭한 인품을 가진 분들임을 익히 알고 있다. 그리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훌륭하게 성장하여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기회를 가질 것을 믿는다. 특히 이 자리에 계신 회원님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드린다”고 축하인사를 했다.
동소문장학회 김근래 회장은 “이승로 구청장 표창과 임태근 의장 표창을 수상한 회원님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여러 회원님들이 계셨기에 오늘 같은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장학회 발전을 위해 회원님들을 섬기고 모시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소문장학회는 성북구 관내 소상공인들이 자율적으로 조직해 만든 장학단체로서, 매년 16명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선발해 3월과 9월, 2회에 걸쳐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는 순수민간 단체다. 월 회비 2만 원으로 1개월에 1번씩 모임을 가지고 있다. 성북구 관내 40여 명의 회원이 친목을 다지면서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살만한 세상을 직접 보여주고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