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10. 24.


3세대가 함께하는 사랑의 트라이앵글 나눔사업
성북구 마을만들기 특화사업 선정 < 서로돌봄, 마을공동체 >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석관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위원장 전상일) 주관으로 꿈나무키우미돌봄센터 아동과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이 함께하는 『사랑의 트라이앵글 나눔사업』의 첫 번째 활동이 지난 11일(금) 석관동주민센터에서 시작됐다.


 3세대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초등학교 3~6학년 15명과 관내 어르신 15명이 참여한 본 프로그램은 복지협의체 위원이면서 요리강사인 안현경위원의 위생과 5대 영양소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어르신이 좋아하는 도토리묵사발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니햄버거를 만들었다.


 어르신들은 난생 처음 햄버거를 손수 만들어 보고 시식을 해 보면서 ‘아이들이 이래서 이런 음식을 좋아하는 구나’라는 것도 느꼈으며, 아이들은 도토리묵으로 묵사발을 만드는 과정에 참기름도 넣고 깨소금도 뿌려주면서 서로 음식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당일 만든 음식은 예쁜 포장용기에 포장하여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추가로 12개를 더 만들어 석관동 관내 자살위험군 독거어르신 12가구에 복지협의체 위원과 마음돌보미가 함께 방문하여 전달하였다.


 본 사업은 석관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2018년부터 추진하던 특화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아이들만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 가구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성북구 마을만들기 특화사업으로 선정되어 예산 350만 원을 확보하게 되면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 시행하게 되었으며, 가정방문 배달은 복지협의체 위원과 봉사자들이 참여함으로써 3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으로 확대 추진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6학년 김00 학생은 “음식의 영양소에 대해서도 배우고 할머니가 멀리 계셔서 자주 못 뵙는데 오늘 저희 할머니 같으신 분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발표했다.

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한 김00 할머니도 “햄버거란 걸 아이들만 먹는 음식이라 생각했고 처음 먹는 음식이라 탈이 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 아이들과 같이 만든 도토리묵사발은 최근 먹어본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하시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셨다.


 석관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전상일 위원장은 “지역의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좋은 시간, 멋진 체험이 되어 감사하고 집에서 음식을 전달받은 어르신들도 너무 기뻐하셔서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대현 석관동장은 “앞으로도 민과 관이 협력하여 주민의 삶의 문제를 돌아보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복지공동체를 조성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10월 23일, 11월 9일, 11월 23일 등 3차례 더 추진될 예정으로 11월 23일에는 다함께 김장김치를 담그고 수육과 음식을 준비해 식사를 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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