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8. 07.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복지협력 협약체결
1천만 원 기부,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복지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 이하 의료재단)과 월곡동 소재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연은, 이하 복지관)은 지난달 30일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상호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 이진철 기획원장, 김장식 실장 등 의료재단 관계자가 참석했고, 복지관에서는 김연은 관장, 한종열 운영위원장, 김주희 총괄과장 등 직원 10여 명이 참석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인사말에 나선 김연은 관장은 “복지관은 다양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병원과는 처음 맺는 협약이라 의미가 크다. 사례관리를 하다 보면 병원치료를 필요로 하는 내담자가 많은데 제대로 서비스를 할 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이제 우리아이들병원과 협약식을 통해 복지관 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역에 소외된 사람들이 없도록 복지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 그리고 후원해 준 금액은 복지서비스에 여념이 없는 자원봉사자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환경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서 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은 “그동안 병원은 지역주민들이 찾아오는 곳이었다. 그러나 복지관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하는 곳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복지관 운영방식을 많이 배워서 병원도 서비스 정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아이들병원에서는 병원으로서의 기능도 다하겠지만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봉사하는 병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협약식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협약식을 이끌어낸 한종열 운영위원장은 “이번 협약식은 정성관 이사장의 지역사회 봉사의 뜻과 복지관의 순수한 마음이 하나되어 협약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정 이사장과 우연하게 만나 복지관 이야기를 했고, 정 이사장이 흔쾌하게 받아들여 성사되었다. 지역사회를 위해 서로가 노력한다면 성북은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복지관 직원들이 한 분도 예외 없이 봉사 정신으로 똘똘 뭉쳐 있는 것을 보면서 운영위원장으로서 활동이 부족해 항상 미안할 따름이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사회복지기관 협력의 장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 복지관에서는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 계층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토대가 만들어졌다. 일반적으로 소외계층들은 의료복지를 많이 필요로 하고 있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있다.
복지관에서는 병원의 기부를 받아 내담자 치료를 진행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러한 협약식은 성북구민들에게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