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7. 24.
성북구, 1910년대 토지이용현황 지도 제작·전시
영구 보존문서인 지적·임야원도의 색다른 활용 예를 보여줘...

토지이용 현황지도는 1910년대 근대 지적제도를 확립한 일필지조사에 의한 토지·임야 조사 사업의 결과물인 지적·임야원도를 활용하여 제작하였다. 옛 경기도 고양군 숭인면, 한지면, 독도면, 은평면. 양주군 노해면, 구리면. 경성부(동·서·남·북부) 지역으로 성북구, 동대문구 전부 및 8개의 인접 자치구 일부 지역을 포함하였다.
1,191매의 지적·임야원도를 행정구역경계, 경계접합, 도면의 축척 동일화 과정을 거쳐 576매의 도엽을 제작하였으며, 전·답·임야 등 지목별로 채색을 하여 토지이용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지도에는 오늘과 다른 중랑천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강 주변으로 전·답이 많아 물이 농업활동에 필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선조들의 삶의 공간인 대지는 교통과 농사짓기에 편리한 곳에 부분적으로 산재해 오늘날과 같은 직주근접 현상을 보여 준다.
또한 토지·임야조사부 분석으로 당시에는 전·답의 면적 규모가 28%, 임야가 67%, 대지가 3%였으나 현재는 전·답이 0.4%, 임야 28.1%, 대지가 44.3%로 농경사회가 산업사회로 발전하면서 전·답·임야의 많은 지역이 대지화 되고 서울에 인구가 집중하였음을 보여준다.
성북구 관계자는 “영구 보존문서의 활용에 한 획을 그었다며 보존문서의 사용으로 우리의 옛 모습 찾기에 기여하였으며, 나아가 지도는 그 사료적 으로도 가치가 크며 토지·임야조사부 분석 자료는 통계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