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9. 05. 23.
성북구 정릉2동, 글로벌한 이웃 소통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정릉2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16일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뚝딱뚝딱 엄마표 반찬 만들기”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는 요리를 통하여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정다운 이웃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정릉2동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정성껏 준비되었다.
중국 · 베트남 · 캄보디아의 국적을 지닌 결혼이민자 12명이 참여하였으며, 부녀회원들과 함께 음식을 만드는 내내 엄마와 딸 같은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행사는 음식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엄마 손맛 제대로 보여준 제육볶음과 함께 이웃과 밥상 나눔까지 이어진 훈훈한 행사로 마무리되었다.
박영자 정릉2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이제까지 우리 부녀회 활동과는 사뭇 다른 내용이라 처음엔 망설임도 있었지만, 우리 동에도 다문화가정이 제법 많아지고 있는데, 낯선 나라에 딸을 시집보낸 엄마의 맘으로 가족의 느낌을 전해보자라는 취지로 결정하게 되었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하였다. “비록 잘 갖추어진 공간도 아니고, 날씨도 더워 힘들었을텐데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하나씩 따라하는 젊은 참가자들을 보니 너무 흐뭇하다”며 소감도 전했다.
이 날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조 성진 정릉2동장은 “비록 규모가 거창하지는 않았지만, 요리를 통해 다양한 가정을 이해하고, 또 다른 이웃과 인연을 맺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가까이 다가 설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다”라는 말을 전했다.